홍국 부작용 신장 손상? 효능과 안전하게 먹는법

홍국(紅麴)은 동양에서 전통적으로 식용 색소 및 건강보조식품으로 사용되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에서 치명적인 홍국 부작용으로 신장 손상 환자가 대량 발생하는 사태가 터지면서 부정적인 측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늘은 홍국 효능과 부작용, 안전하게 먹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홍국이란 무엇인가?

홍국(紅麴)쌀이란 말그대로 붉은 누룩으로 발효시킨 쌀이다.

누룩은 곡물에 발효시키는 곰팡이를 말하는 것이다. 보통 우리가 콩으로 메주를 띄우거나 쌀로 막걸리를 빚을 때 끄는 누룩도 같은 누룩 곰팡이이다.

이 홍국균을 이용해서 쌀에 붉은색 곰팡이를 피우면, 발효 과정에서 독특한 물질들이 생성되고, 아주 선명한 붉은색 색감을 띄게 된다.

중국에서는 당나라 때부터도 이러한 홍국을 활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워낙 선명한 색감이 음식맛을 돋굴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식용색소로 활용되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으로 북경오리 구이는 아주 맛스러운 붉은빛깔이 도는데, 이 홍국을 활용한 것이다.

현대에 들어서 홍국은 건강보조식품이라는 새로운 측면에서 크게 주목받게 되는데, 일본의 그 유명한 ‘엔도 아키라’ 박사가 홍국에서 엄청난 물질을 발견하여 신약으로 개발한 것이다.


홍국 부작용 효능 홍국쌀
홍국 효능은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가 있지만, 치명적인 홍국 부작용으로 간과 신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놀라운 홍국 효능

엔도 아키라 박사가 홍국을 연구하면서, 어떻게 신약으로까지 발전시켰는지에 대해서는 그 놀라운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면서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콜레스테롤 조절 모나콜린K 풍부

엔도 아키라 박사가 홍국에서 모나콜린K라는 물질을 발견하기 전에는, 콜레스테롤을 조절할 수 있는 약이 없었다. 이후 엔도 아키라가 모나콜린K로 만든 그 유명한 신약이 바로 ‘스타틴’이다.

콜레스테롤은 음식을 통해서 일부 흡수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체내에서 합성하는 지질로써, 혈중에서 단백질을 타고 이동하며 우리 몸 곳곳으로 운반되어 사용된다.

콜레스테롤은 기름이기 때문에 혈액 속에서 둥둥떠다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으므로, 단백질이라는 큰 분자에 덮여 씌워지는 형식으로 운반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단백질 대비 지질이 많으므로 초저밀도 지단백(VLDL)로 출발했다가, 점점 우리 몸속에 필요한 곳에 콜레스테롤을 뿌리면서 저밀도 지단백(LDL)로 바뀐다.

고밀도 지단백(HDL)도 있는데, 애시당초에 콜레스테롤 수거용으로 HDL로 출발하는 경우도 있고, LDL이 콜레스테롤을 계속 뿌리다가 HDL이 되서 다시 수거해오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현대인의 경우 영양과잉으로 인하여 LDL 수치가 아주 높으며, 건강 관리에 실패할 경우 이 LDL이 산화되어 죽상동맥경화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LDL를 낮추는 것은 아주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이슈 중 하나였다. 물론 더 정확하게 말하면 LDL을 낮추는 것보다는 LDL의 산화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말이다. 관련 글은 아래를 참고 바란다.

아무튼 엔도 아키라 박사는 홍국에서 이 콜레스테롤을 줄일 수 있는 물질을 찾아냈다.

바로 모나콜린K라는 물질이며, 콜레스테롤 합성을 방해하여, 혈중 농도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절대적인 콜레스테롤 양이 줄으니, 당연히 단백질에 씌워져 운반되는 양이 줄어 저밀도 지단백(LDL)은 줄어들게 되고, 고밀도 지단백(HDL)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게된 것이다.

심혈관 질환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 가장 이슈가 되는 부분이 LDL 수치를 낮추는 것이므로, 홍국 효능은 그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혈관 보호

홍국쌀은 나름대로 풍부한 항산화 물질이 형성되면서, 우리 체내에서 발생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우리 몸의 세포들은 생명활동을 위해 산소 호흡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사용한 전체 산소량의 약 5% 정도를 활성산소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 활성산소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주변 세포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함으로써 혈관과 장기들을 손상시킨다.

이렇게 손상된 혈관에 산화된 LDL 콜레스테롤이 부딪치게 되면, 내피 세포 안에 있는 대식세포가 잡아먹고 거품세포가 되며, 그것이 점점 쌓여 마침내 죽처럼 생긴 물질들이 내피에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고, 마침내 죽상동맥경화로 혈관을 막게 되는 것이다.

홍국 효능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혈관 손상을 보호할 뿐더러, LDL 수치도 낮춰주므로, 쌍방향 측면에서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슐린 민감도 조절을 통한 혈당 조절

홍국은 또한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데, 우리 몸에서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인슐린이 유일하다.

평소 혈당 스파이크 등으로 인슐린 수용체가 혹사되어 민감도가 떨어진 상태에서는, 고혈당 상태가 유지될 수 밖에 없고 만성적인 혈관 손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함으로써,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 보호에 또 하나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치명적인 홍국 부작용

일본의 유명 모 홍국 제조업체에서 만든 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수십내지 백여명에 가까운 급성 신장 환자들이 속출하였으며, 인공 투석을 받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렀다는 뉴스를 보았을 것이다.

사태 초기에는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시트리닌’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기도 하였으나, 검출 결과가 예상과는 다르게 나오면서, 사태가 미궁으로 빠지고 있다.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미지의 물질의 발생된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홍국은 곰팡이 누룩을 이용해서 곡물을 발효시킨 것으로써, 분명히 곰팡이 독소의 이슈가 상존한다는 점이다.

아시아에서는 홍국을 식용으로 사용한 예가 아주 오래되었고, 건강상 큰 이슈가 없기는 하였지만, 이번 사태로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겠다.

또한 이 일과는 별개로, 홍국의 콜레스테롤 주요 성분인 모나콜린K의 경우 간에서 대사가 이루어지므로, 과다복용시 간에 부담을 주고 간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유의할 필요가 있다.


홍국 안전하게 먹는법

유명 홍국 제조사에서도 이런 문제가 터졌는데, 누굴 믿고 안전하게 먹어야 한단 말인가!

홍국의 건강상 이점은 다른 건강보조식품과 영양제에서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물질이므로, 홍국 부작용을 걱정하면서 홍국을 찾아먹을 필요는 없어보인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먹고 싶다면, 그 동안 안전성을 보인 제품을 선택해서 먹기 바란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반드시 낮춰야 하나의 문제

위에서 이야기한 홍국 효능을 보면 알겠지만, 가장 주요한 부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관 건강을 돕다는 측면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야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일반적으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아야 좋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야 좋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는 대단히 잘못된 표현이고, 어느 정도의 LDL이 있어야 우리 몸 신체 곳곳에 필요한 적절한 콜레스테롤을 공급할 수 있다.

그리고 HDL이나 LDL이나 똑같은 지단백이고, 단지 콜레스테롤을 뿌리기 전 많이 덮여진 상태가 LDL이고, 콜레스테롤을 뿌려서 가벼워진 상태가 HDL인 것이다.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원인은 ‘산화된’ 콜레스테롤이지, 그냥 콜레스테롤은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산화된 콜레스테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 같은 항산화제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 바란다.

엔도 아키라 박사의 홍국 효능 발견은 분명 대단한 것이었지만, 현대사회에서는 홍국 부작용을 감수하면서 홍국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본다.

다른 안전하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물질로 심혈관계 건강을 충분히 이룰 수 있다.

가장 안전하고 저렴하며 다방면에서 우리 몸의 건강을 아주 최상으로 만들어주는 영양물질은 단언컨대 바로 비타민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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