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관수련(閉關修鍊)은 요즘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이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말 중에 하나이다.
오늘은 그 뜻을 알아보고, 진정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가져야하는 마음가짐과 자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폐관수련 뜻
외부의 일체 모든 잡생각과 유혹을 차단시키고, 오로지 고요하게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집중하여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거나, 주요 문헌에 등장하는 말도 아니고, 유래의 이야기가 있는 고사성어도 아니지만, 4글자로 되어있고 뜻이 심오하며, 무협의 분위기를 풍기면서 유행처럼 쓰이고 있는 말 중에 하나이다.
관(關)이라는 것은 빗장, 문을 말한다. 이를 폐(閉)하였다, 걸어잠궜다고하는 것은 그야말로 외부세계와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다.
수련(修鍊)은 말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를 갈고 닦으며 정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수(修)라고하는 것은 동양에서 인간이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며, 유가(儒家)의 성인인 공자(孔子)도 가장 강조했던 것이 바로 ‘수신(修身)’이었다.
끊임없이 쉬지않고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나중에 평천하(平天下)까지 할 수 있다는 것이 공자의 이야기었다.
이렇게 스스로 노력하는 것에 더하여 외부세계마저 차단시키고 집중하니, 그 집중이 얼마나 무서울 정도이겠는가?
외부세계 차단은 잡생각과 유혹의 차단을 의미
수련(修鍊)이라는 말은 아주 일반적인 단어이지만, 폐관(閉關)이라는 말은 어감도 독특하고 생소하기 때문에, 단연코 주목하게 되는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이 ‘폐관’에만 주목하여 본래 뜻과는 다르게 중의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주로 조크나 유머러스한 측면에서 농담을 할 때,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특정 공간에서 무언가에 몰두하는 경우를 표현할 때 쓰기도 한다.
과거의 인류와는 다르게 현대인들은 정보통신 기술도 발달하고, 여러 문명의 이기들이 발달하였기 때문에, 많은 이들을 특정 공간에 틀어박혀서 할 수 있다.
책을 들이파는 공부뿐만 아니라, 컴퓨터 한대만 있으면 일을 할 수도 있고, 유튜브나 OOT 또는 게임 삼매경에 빠지거나, 심지어는 운동 머신만 있다면 홈트레이닝으로 근육질의 몸을 만들 수도 있다.
1차원적으로는 방안에 박혀 이러한 일에 집중하는 것을 폐관수련이라고 지칭할 수 있지만, 사실 본래의 그 심오한 뜻에서 ‘외부세계’란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에서 외부 유혹과 잡생각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방안에 틀어박혀있더라도, 공부를 하는 와중에 스마트폰으로 딴짓을 한다든지, 홈트레이닝 운동을 하다가도 얼떨결에 틀어놓은 동영상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고 시청하는 경우가 있다. 컴퓨터로 일을 하다가도 웹서핑에 빠져 인터넷 구석구석을 둘러보기도 한다.
이러한 집중의 방해, 유혹의 요소들은 물리적인 한계를 뛰어넘어서 존재하는 것이다.
심지어는 이러한 행동적인 요소들이 아니더라도, 끊임없이 떠오르는 잡생각들이 무언가에 몰입하고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폐관수련이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을 걸어잠그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외부의 방해요소들을 차단하고 온전히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몰입과 집중의 중요성
무언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해야할 일에 집중하고 몰입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몰입과 집중이라고하는 것이 얼마나 일의 효율성을 높이는지를.
산만하게 딴짓하면서 어영부영 허송세월하다보면, 일 하나도 제대로 끝매듭을 짓지 못하고, 수시간 수일을 날려버리고, 큰 프로젝트의 경우 몇개월 몇년 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을 수도 있다.
반면에 집중과 몰입을 해서 가속도가 붙다보면, 하루에도 몇건씩 성과를 낼 수 있고, 그것들이 쌓이고 시너지 효과를 내다보면 단기간에 원하는 것을 빠르게 성취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이상의 목표까지 넘볼 수가 있다.
그러나 무언가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인류의 문명이 복잡해지고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류를 유혹하는 것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맛있는 먹을거리는 물론이고, 듣고 싶은 음악, 떠들고 싶은 수다거리들, 구경다니며 뛰어놀고 싶은 곳들, 사거나 갖고 싶은 물건들 등이다.
참 재미있는 것은, 이렇게 누군가에게는 방해거리인 것들이, 누군가에게는 돈을 벌어다주는 집중과 몰입의 요소라는 것이다.
내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나의 신체적인 건강이나 금전적 저축, 시간 절약 등에는 방해가 될 수 있지만, 음식을 만들어파는 사람는 장사에 몰입과 집중을 해서 돈을 벌고 원하는 목표를 얻는 행위인 것이다.
결국 몰입과 집중이라는 것은 상대적이며, 어떤 것이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고, 나의 목표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명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겠다.
이때 주의해야할 것은 방해요소가 더 큰 행위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인생에 다 도움이 되는 일들이라고 합리화해버리면 곤란하다는 것이다.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도움이 되고 원하는 목표에 더 다가가 성취할 수 있는 일을 명확히 판단하여 집중하고 몰입하자.

폐관수련, 마침내 문을 열었을 때의 짜릿함!
문을 걸어잠그고 수련에 들어간다는 것이 사실 얼마나 비장한 일인가!
어쩌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아무도 모르게 백골이 되어버린다 할지라도, 기어코 그 길을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느껴진다.
그렇게 방해요소들을 끊고 집중과 몰입하여, 마침내 원하는 뜻을 이루었을 때, 그리고 폐관을 끝내고, 문을 박차고 나왔을 때, 그 쏟아지는 태양빛을 만끽하며 시원한 바람을 맞는 기분은 얼마나 짜릿하겠는가.
기나긴 어둠의 터널의 끝에 나왔을 때 쏟아지는 밝은 세상과 같지 않을까.
폐관에 대해서 두려워하지 말자.
폐관하는 사이에 세상이 변하여 다시 나왔을 때 뒤쳐져있을까봐 두렵다면, 그것은 ‘수련’이 잘못된 방향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인생을 발전시키는 수련은, 폐관을 마치고 나왔을 때 더 우월해지고 발전적인 인간이 되서 나오게 된다.
다만 인생의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수련은, 폐관을 마치고 나왔으 때 더욱 세상으로부터 도태되게 만들 것이다.
폐관수련에 들어가는, 방해요소를 차단하는 그런 비장한 각오로 임하는 일이라면, 당연히 인생의 발전을 위한,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한 일이 될 것이다.
폐관수련시 주의점
문을 걸어잠그고 수련에 들어간다는 것은, 몇가지 굵직한 방해요소를 차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것들이 차단되고 중단되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인간관계라든지, 사회활동, 야외 운동 트레이닝, 식사, 건강 관리 등 다양한 측면이 엮여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부분을 모두 일시적으로 원천 차단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생에 큰 손해가 될 수도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폐관수련의 요체는 방해요소를 차단한다는 것이지, 물리적으로 모든 것을 다 끊어버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지인들과 최소한의 연락은 유지하고, 밤에는 외부에 나가서 달리기 운동도 하고, 균형잡힌 식사는 물론, 건강 관리를 위한 영양제도 꾸준히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겠다.
특히 무언가에 집중하기 위해 틀어박힐 경우 운동량이 급격히 줄고, 식사의 균형이 깨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건강을 해칠 우려가 크다. 평소에 비타민C를 꾸준히 챙겨먹고, 건강과 체력 관리는 꾸준히 신경써야할 것이다.
특히 정신적으로 무언가 집중과 각성을 하면서도 심적인 편안함과 이완의 균형을 이루고자 한다면, 녹차를 마셔보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폐관수련의 맛
무언가에 온전히 정신을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심적으로 상당한 안정감과 함께 개운함을 준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이, 온갖 고난을 거쳐 마침내 원하는 것을 성취하였을 때, 그 폐관을 해제하고 박차고 나와 다시 세상의 빛을 만끽했을 때의 짜릿함은 말로 이룰 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이것이 인생을 발전시키고 더 성장시켜주는 과정임을 생각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뜻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래서 집중과 몰입을 하고자 한다면, 폐관수련을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