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팥죽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가 좋은 죽(粥) 음식 중 하나이다.
오늘은 충격적인 팥죽 혈당 건강에 아주 안좋은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팥죽 효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팥죽, 귀신을 쫓는 재수 좋은 음식
팥은 동아시아에서 아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곡물 중 하나이다.
특히 팥 특유의 붉은색은 강력한 생명력을 상징하면서, 전통적으로 액운을 쫓고 재수 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자로는 붉은콩이라는 뜻으로 적두(赤豆)라고 쓴다. ‘팥’이라는 고유의 이름이 있다보니, 곡물 중 어느것과 비슷한 부류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 한자를 생각하면 콩과 같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낟알이 단단하기 때문에 팍팍 삶아가지고 요리용으로 사용해야하며, 콩과 마찬가지로 삶으면 엄청나게 불어나기 때문에, 냄비 솥과 물의 용량을 잘 조절해야하는 곡물이다.
잘못하면 물은 금방 줄어들고 팥은 잔뜩 불어서 냄비에 넘치고 바닥에 타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팥은 껍질이 붉고 속살은 하얗다. 붉은색감을 내는 일반적인 팥요리에는 껍질을 통째로 쓰지만, 고급 떡의 고물가루로 사용될 경우 속살만 발라 하얀 가루를 쓰기도 한다. 영양상으로는 당연히 껍질째 쓰는 것이 훨씬 좋다.
아무튼 이러한 팥을 통으로 으깨가지고서 쑤어 먹는 것이 바로 팥죽이다.
팥의 수확시기가 10월이다보니, 그해 겨울인 12월 동지 즈음에 팥죽을 쑤어먹기가 딱 알맞은 시즌인 것이다.
뜨끈뜨끈하고 달달 고소하면서도, 특유의 붉은 색감이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전통적인 속설도 있는지라,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동지 즈음에 먹기에 정말 딱 좋은 음식이다.
왠지 몸에도 좋을 것 같은 팥죽이지만, 의외로 대단히 건강에 위협적일 수 있는데 특히 혈당에 관련된 부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팥죽 혈당 건강에는 최악
팥죽은 위에서 설명한대로 팥이라는 곡물 자체를 통으로 삶아 으깨만든 죽이다.
팥은 100g당 탄수화물 함량이 약65g에 육박하는 아주 고탄수화물 곡물이다.
물론 단백질도 20g 정도로 풍부하지만, 탄수화물양이 엄청나다.
이러한 탄수화물을 팍팍 쪄가지고 갈아 으깨버렸으니, 소화흡수가 얼마나 빠르게 잘되겠는가?
더군다나 요즘 현대인들이 먹는 팥죽은 대부분이 단팥죽이다.
전통적으로는 팥죽은 디저트 보다는 하나의 메인식사였으며, 달달하게 먹기보다는, 약간의 소금간만 쳐서 팥이라는 곡물의 느낌을 물씬 즐기며 먹는 음식이 팥죽이었다. 팥칼국수와 마찬가지의 음식인 것이다.
하지만 일본식 단팥 문화와 현대인들의 디저트 취향이 반영되면서, 팥죽이 아주 달달해진 단팥죽으로 먹는 것이 대중화되었다.
단팥빵, 팥양갱, 팥빙수 등 팥이 들어가는 요리가 대부분 아주 달달한 단팥 위주로 형성된 것이다.
안그래도 탄수화물을 통으로 죽으로 쑤어 먹는 음식인데, 여기에 설탕까지 때려넣었으니, 당이 얼마나 치솟겠는가?
팥죽의 혈당 스파이크는 거의 최강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개인 취향에 따라 새알심이나 밥알 등을 추가로 넣어먹기도 하니, 이중삼중으로 탄수화물 당류를 섭취하는 것이 되겠다.
팥죽 효능과 부작용
물론 그렇다고해서 팥죽이 몸에 나쁜 음식은 아니다. 단팥죽으로 먹었을 때 혈당에 문제를 일으킬뿐, 팥죽 그 자체는 12월 한겨울 동짓날 색다른 에너지를 느끼게 해주는 건강식이기도 하다.
풍부한 영양성분
앞서 이야기한대로 팥은 100g당 탄수화물이 60g이 넘고, 단백질은 20g에 육박한다. 식이섬유도 아주 풍부하여 10~15g 내외에 달한다.
영양성분으로만 보자면 왠만한 곡물 못지 않은 영양가있는 식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안토시아닌의 항산화
뿐만 아니라 껍질을 통째로 으깨 갈았기 때문에,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혈관을 건강하게 해주며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칼륨의 이뇨작용
또한 팥의 풍부한 칼륨은 이뇨작용과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붓기제거와 피부미용에 아주 좋다.
그러나 칼륨 과다섭취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팥죽의 100g당 칼륨(포타슘) 함량은 1200mg에 육박한다.
성인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일일 권장 섭취량이 3000mg 내외인 것을 본다면 엄청난 것이다.
칼륨이 풍부한 다른 음식을 보더라도 100g당 3~400mg 내외인데, 팥은 그 3배 4배에 해당하는 양이다.
칼륨이 과다할 경우 심혈관계와 신장에 큰 부담을 줄 수 있고, 칼륨 섭취를 제한해야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팥죽 건강하게 먹는법
팥죽이 혈당에 위협적인 이유와 함께 기본적인 팥죽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다.
분명 전통적인 건강식이자 별미인 것은 맞지만, 모든 디저트가 그러하듯이 과다한 당류는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옛날 전통식으로 밍밍하고 소금간만 짭짤하게된 팥죽을 쑨다면, 동짓날 세시풍속 삼아서 먹을 순 있어도, 즐겁고 맛있게 먹기는 어려울 수 있겠다.
가장 좋은 것은 맛도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것이다.
달달한 디저트로 팥죽을 먹는다면, 많은 양은 먹지 말고 작은 그릇에 달달한 맛만 음미하면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공복 상태에 허겁지겁 먹는 단팥죽을 먹는 것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을 먹게 될 뿐더러, 혈당을 급격하게 치솟게 할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
혈당과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간편한 영양제를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비타민C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달달한 단맛으로 치솟는 팥죽 혈당을 가장 바람직하게 해소하는 방법은, 역시 운동을 하는 것이다.
단팥죽을 먹으면서 한두시간 죽치고 앉아서 수다를 떠는 것은 최악의 상황을 방치하는 것이다.
단맛을 음미하며 빨리 먹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다.
팥죽 혈당을 건강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면서,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일상을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