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기세를 타고 끝장을 내버리는 결단력과 추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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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무언가 일을 밀어부칠 때, 일이 잘 풀릴 수도 있고 안풀릴 수도 있다.

소위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듯이, 스스로 아무리 노력을 쏟아부어도 주변 환경의 조건이 맞아떨어지지 않으면, 일을 이루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그러다가 이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기회가 오면, 그야말로 물들어올 때 노젓듯이 모든 공력을 퍼부어서 끝장을 봐야한다.

그것이 바로 최고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야기하는 파죽지세(破竹之勢)라고하는 고사성어 역시 이에 해당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기회가 오면 그 기세를 타고 밀어부쳐야 한다. 주춤하는 순간 그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다.

그렇게 기세를 타고 밀어부치면 더 빠르고 더 쉽게 끝장을 내버릴 수 있다.


파죽지세 뜻

파죽(破竹)이란 대나무를 쪼갠다는 것이고, 지세(之勢)는 그것의 기세를 말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대나무를 쪼개는 것과 같은 기세를 말하는 것이다.

모든 나무는 다 결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일직선으로 쭉쭉 뻗어자라는 대나무는 그 결이 어떠한 나무보다도 곧다.

나무장작을 팰 때도 결대로 찢어지게 마련인데, 대나무는 그야말로 결의 끝부분을 살짝만 내리쳐도 두갈래로 쫙 쪼개질 정도로 잘 쪼개진다.

그래서 대나무를 쪼갤 때는 이 결을 따라 내려치는 기세가 중요한 것이다.

그렇게 한방에 강하게 내려치면 윗쪽 시작에서부터 아랫쪽 끝까지 시원하게 쪼개지는데, 이 기세에 주춤할 이유가 없다.

괜히 어설프게 내려치면 쪼개지다 말고 칼이 나무섬유질 사이에 박혀버리고 말 것이다.

이처럼 한번 기세를 탔을 때 시원하게 내려쳐서 끝장을 보는 것을 파죽지세라고 하는 것이다.


파죽지세 유래

동양의 고전에서 가장 인기있는 이야기를 꼽자면, 단연코 삼국지를 꼽게 될 것이다.

역사적인 사실로써의 삼국지 시대도 흥미롭지만, 그 로맨스가 담긴 삼국지연의는 그보다 훨씬 풍성한 이야기로 대중들에게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삼국지의 주인공은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이며 사실 이들의 행적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유비 사후에도 제갈량의 북벌과 사마의와의 대결 정도가 널리 알려진 정도이다.

제갈량 사후 촉한이 멸망하고, 조씨의 위나라를 사마씨가 찬탈하여 세운 진나라가 오나라를 쳐서 천하를 통일하는 이야기는 에필로그처럼 다루어질 뿐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후한 말기와 삼국시대를 거쳐, 진나라와 5호 16국 시대를 거치는 역사의 과정이 있었다는 것이다.

오늘 이야기하는 파죽지세(破竹之勢)의 고사는 바로 이 사마씨의 진나라가 마지막 남은 오나라를 쳐서 천하를 통일하는 전쟁에서 나오는 것이다.

때는 사마염의 진나라가 손씨의 동오를 정벌하게 위한 전쟁을 벌일 때였다.

당시에 동오를 정벌하는 길의 정석적인 진로는 형주를 통해서 장강을 건너 가는 것이었다.

일전에 조조의 백만대군에 맞서 유비와 손권의 동맹군이 싸운 적벽이 바로 이 길목이다.

그러나 이미 그때와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판세는 기울어져 있었고, 진나라 군대는 승승장구하며 장강일대를 장악하였다.

승기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북방에서 내려온 병사들은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하여 지쳐있었고, 잠시 전열을 가다듬고 휴식을 취한 다음 진군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자 대장군이었던 두예가 나서서 말하기를, 지금 우리 군대가 동오를 정벌하는 것이 마치 대나무를 쪼개는 기세와 같다며, 이미 그 기세 좋게 칼날이 들어간바 힘을 조금만 더 주어도 쫙 갈라질 것이라며, 더 늦추지 말고 진격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

두예는 그 유명한 사마의의 사위이자, 황제 사마염의 고모부가 되는 인물이었다.

결국 진나라 군대는 대장군 두예의 지휘에 따라 기세를 몰아 진격하였고, 마침내 동오의 수도 건업까지 몰아부쳐 그 항복을 받아내고 천하를 통일하기에 이른다.

물론 이미 대세가 정해졌기 때문에, 전열을 가다듬고 움직였든, 곧바로 움직였든간에 같은 결말을 맞이하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속전속결이 최상의 미덕인바, 기세를 몰아 빠르게 대업을 완수한 그 결단력과 추진력이 돋보이는 고사라고 할 수 있겠다.


파죽지세 예문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흔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고사성어이다.

무언가 일을 할 때, 잘 안풀린다면 마음도 심란하고 의욕도 안생기어 추진력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반면, 일이 술술 풀리기 시작한다면 더욱 일에 매몰되어 집중할 수 있고, 의욕도 솟구쳐 밤잠을 안자도 신나게 밀어부칠 수 있다.

꼭 생업에 관련된 일이 아니더라도, 글을 쓰거나 취미생활을 할 때에도 일단 삘 받아서 일필휘지로 휘갈기는 것도 어떻게 보면 파죽지세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승기를 잡고, 그 기세를 몰아 텐션을 유지하며 추진력 있게 밀어부치는 경우에 두루 사용 가능하다.


파죽지세(破竹之勢)는 대나무를 쪼개는듯한 기세를 밀어부쳐 끝장을 내버리는 것을 뜻한다.
파죽지세(破竹之勢)는 대나무를 쪼개는듯한 기세를 밀어부쳐 끝장을 내버리는 것을 뜻한다.


기세는 왜 중요한가?

이 고사에서 가장 핵심은 바로 ‘기세’이다.

승기를 잡은 진나라 군대가 그 기세를 몰아 오나라를 멸망까지 쉼없이 몰아부친 것이다.

우리가 똑같은 일을 하고, 똑같은 노력과 공력을 쏟아붓더라도, 사기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만큼 긍정적인 기운의 긍지가 가지는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하물며 실제로 일이 잘풀리며 기세 등등하다는 것은, 스스로의 컨디션뿐만 아니라 이 상황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딱 적절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시간적으로 타이밍이 맞고, 공간적으로도 주변의 모든 자원들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회는 앞으로도 계속될지, 언제 다시 사라져서 영영 잡지 못할지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이 기회가 맞아떨어질 때, 그야말로 최선을 다하고 기세를 몰아 나가야하는 것이다.

기세를 몰아 나가는 사람은 거칠 것이 없다.

물론 자만하고 방심해서 고꾸라질 수도 있지만, 이미 기세를 몰아나간다는 것 자체가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일사천리로 일이 추진되고 있다는 것이다.

대나무를 쪼개는듯한 기세를 잡았다면, 놓치지 말고 밀어부쳐야 할 것이다.

그것이 가장 빠르고 가장 쉽게 그 일을 성사시킬 수 있는 때가 온 것이기 때문이다.

파죽지세의 기세로, 강력한 결단력과 추진력으로 일을 성공시키자.


요약 및 질문과 답변

파죽지세(破竹之勢)의 뜻은 무엇인가?

대나무를 쪼개는 듯한 기세라는 뜻으로, 성공의 승기를 잡고서 그대로 밀어부쳐 끝장을 보는 추진력과 결단력의 기세를 말한다.

대장군 두예는 누구인가?

진나라의 대장군 두예는 사마의의 사위이자, 사마염의 고모부가 된다. 동오 정벌군의 지휘관이었으며, 이후 사마씨의 진 왕조에서 중요한 위인으로 활약하였다.

진나라의 동오 정벌군은 왜 중간에 쉬자고 했는가?

정벌군이 이미 장강 일대를 장악했기 때문에, 과거 적벽대전처럼 패할 일이 없었고, 이미 대세는 기울어 승기를 잡은 상태였다. 오랜 행군과 무더운 날씨에 지쳐서 중간에 쉬자고 하였다.

두예는 왜 쉬지 않고 진격해야 한다고 하였는가?

모든 전쟁은 속전속결이 최상이다. 전쟁이 늘어질수록 자원의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이미 기세를 잡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대로 밀어부치면 쉽게 전쟁을 끝장낼 수 있었다.

기세를 잡으면 왜 밀어부치는 것이 중요한가?

기세를 잡는다는 것은, 아무때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조건들이 맞아떨어졌을 때 가능하다. 따라서 이것을 놓치지 않고 잡고서 밀어부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