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건강에 최악인 이유에 대한 과학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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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의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본래 중국에서 시작된 디저트인 탕후루는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번화가나 차이나타운에서 볼 수 있었다가, 2023년 들어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각종 SNS와 유튜브까지 그 먹방은 물론 제조법까지 공유되면서 그야말로 이례적인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영롱하게 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탕후루 건강에 최악인 이유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분석해본다.


인기 고공행진의 탕후루

탕후루는 과일 등의 재료에 설탕물을 입힌 디저트이다.

중국에서 유래하였고, 설탕이 대량생산되기 시작한 근세 이후에 보편적인 간식으로 퍼져나갔다.

원래는 새빨간 색에 신맛을 내는 ‘산사나무 열매’를 주재료로 하여 설탕물 코팅을 한 간식이 탕후루였다.

지금은 다양한 재료로 응용되어 유행하고 있지만, 오리지날은 새빨간 산사나무 열매에 설탕코팅이 영롱하게 빛나는 것이 탕후루이다.

산사나무 열매는 예쁘고 강렬한 색감을 내지만, 사실 단맛이 적고 신맛이 강하다.

그래서 탕후루처럼 설탕물로 코팅을 했을 때, 신맛과 단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며 특유의 맛을 낼 수 있다.

더군다나 추운지방에서 마치 얼음과도 같은 설탕코팅은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며, 설탕을 깨어물 때의 식감 또한 독특한 매력을 낸다.

때문에 조리법에 매우 단순하고, 그 맛에 있어서도 그저 단순 설탕 물엿 시럽을 바른 것에 불과하지만,

지금 엄청난 인기를 일으키며 식을 줄 모르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탕후루의 그 영롱한 빛깔과 독특한 식감의 매력은 ASMR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으로 더욱 많은이들에게 퍼져가고 있으며,

특히 매우 간단한 그 제조방법은 직접 만들기를 체험해보고자하는 이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하며, 그 매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설탕 물엿 시럽을 적당히 녹인 후 코팅하여 식혀 모양을 만드는데 나름대로의 기술과 센스가 필요하겠지만, 조리방법 자체는 매우 단순하여 초심자들 누구나 진입장벽 없이 도전해볼만 하다.

복잡하고 미묘한 것은 수준은 높을 수 있겠으나 대중들에게 보편적으로 유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반면 단순한 것은 다소 유치해볼 수 있지만 대중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널리 퍼져 유행하기 쉽다.

탕후루는 그저 새콤달콤한 과일 등에 설탕물을 입힌 것에 불과하지만, 단순하고 쉬우면서도 예쁜 색감과 이색적인 식감은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식을 줄 모르는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탕후루 건강에는 과연 좋을까?

우리가 음식을 먹는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영양을 보충하여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인간은 문명 발전시키면서 음식 문화를 이루었지만, 영양보충과 건강유지가 가장 중요한 것임은 변하지 않는다.

물론 이를 벗어나, 맛과 재미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일부러 즐겨 찾아먹기도 하는데,

특히 현대인들의 경우 풍요로운 물질 문명 속에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쫓아 이러한 식생활을 가지기 쉽다.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인 ‘당뇨’는 이러한 풍요로운 식생활에서 비롯된다.

과거에 식량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에너지원으로 섭취할 음식이 없어서 문제였다.

달달하게 당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에너지원으로 태워 소모하면, 체내에 남아 문제를 일으키는 성인병 염려가 적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풍족한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더 달콤한 음식을 찾기에 문제가 발생한다.

당을 정제시켜 더 달콤하게 만드는 기술은, 당을 더 빠르게 흡수시켜 이른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킨다.

탕후루의 주재료가 되는 달콤한 과일들의 과당은 단순 당으로 흡수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것도 한몫한다.

탕후루 건강에 최악인 이유 중에 가장 핵심의 대목이 여기에 있다.

단순히 당류가 높은 것뿐만 아니라, 순식간에 혈당을 높이는 혈당 스파이크는 그야말로 성인병 2형 당뇨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게 되는 신진대사의 문제가 점점 퇴행성으로 진행되어, 마침내 혈당 조절 능력을 크게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혈당은 우리 몸이 에너지를 내기 위해 각 세포로 에너지원을 운반한다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며,

운동 등 활발하게 신체를 움직여야 할 때는 일부러 호르몬을 분비하여 혈당을 높이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잠깐의 고혈당이 아니라,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져 만성적으로 고혈당이 지속될 때이다.


탕후루 건강에 최악인 이유, 혈당의 위험성

혈당이 만성적으로 높을 경우, 높은 당을 함유하고 있는 피는 그렇지 않은 피보다 끈적거릴 수 밖에 없다.

끈적거리는 피는 당연히 혈액순환 혈행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고,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혈압은 자연스레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고혈당과 고혈압은 서로 연관되어 성인병 합병증을 가속화시킨다.

높아진 혈당과 혈압은 말초혈관을 손상시키고 미세한 혈관으로 혈액이 순환되는 것을 방해한다.

결국 우리 몸의 가장 끝단에 있는 혈관부터 망가지기 시작하는 것이 바로 당뇨이다.

뿐만 아니라, 높아진 혈당과 혈압은 혈관 내피에도 강한 압박과 자극을 주어 지속적으로 상처를 내게 되고, 혈관은 퇴행적으로 망가지고 딱딱해져 결국 동맥경화가 오게 된다.

탕후루 건강을 악화시키는 핵심은 바로 ‘혈당’에 있는 것이다.


탕후루 건강하게 먹는 방법

탕후루를 한순간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디저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의 입맛은 한번 강렬한 맛에 길들여지면, 심심한 맛으로 돌아가기가 무척 어렵다.

강렬한 단맛만큼이나,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 재미있는 식감, 쉽고 흥미로운 제조방법 등은 탕후루 열풍을 이어가며 계속해서 많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면 탕후루 건강하게 먹으면서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탕후루가 지나치게 달고 다른 영양성분이 적다는 이유로 집중포화를 받고 있지만,

사실 다른 과자나 디저트류도 별반 차이가 없다.

탕후루 건강 논란은 사실 탕후루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겠다.

단순당이 매우 높고, 거기에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 각종 건강을 해치는 요인들로 범벅이 된 음식들도 많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신체를 관리해온 사람이라면, 가끔가다가 탕후루 하나 먹는 것이 대수겠는가?

빵이나 도넛, 떡볶이, 당면, 밀가루 면, 백미밥 등 다른 평범한 음식들도 알고보면 혈당을 대단히 높이는 주범들이다.

탕후루를 먹는다면 그저 정석대로 우리 몸을 움직이면 된다.

몸을 움직여 에너지 소모를 일으키고, 혈당을 그대로 에너지원으로 태워버리는 것이다.

단순당은 흡수가 매우 빠르므로, 먹은 직후 부터 바로 부지런히 움직이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물론 운동으로 소모하는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먹을 때부터 유의해야 한다.

특히 입맛이 길들여지면 습관이 되기 쉬우므로, 애시당초에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