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국수는 고소하고 녹진한 콩국물에 밀가루 국수를 말아먹는 음식으로, 시원하고 든든한 건강 국수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나름대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오늘은 콩국수 단백질이 근육 형성에는 도움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며, 콩국수가 과연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인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콩국수, 삶은 콩의 통째로 갈은 콩물 그대로!
콩국수는 만드는 곳에 따라서 다르긴 하지만, 고소하고 녹진한 콩국물이 주요 특징이다.
소위 메주콩이라고 불리는 대두콩을 물에 충분히 불린 다음 푹푹 삶아내고, 건져낸 콩과 약간의 국물을 섞어가며 갈아낸 것이 바로 콩국물이다.
대두콩을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고소하고 크리미한 풍미가 일품이다.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식물성 단백질 중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이며, 특유의 아미노산은 발효를 시킬수록 감칠맛이 팡팡 터지기 때문에, 메주를 띄워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것도 바로 이 콩의 단백질이다.
워낙에 식물성 고단백으로 유명하다보니, 단백질 보충제 시장에서도 소이 프로틴이라는 분리대두 단백질 제품군이 따로 있으며, 콩기름을 짜고 남은 탈지 대두를 활용해서 콩고기로 만든 제품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무튼 콩국수 단백질은 이러한 콩을 통째로 갈았으니 그야말로 단백질 국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콩국물은 특유의 비린내가 있기 때문에 콩국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두유나 다름없는 음식이기 때문에 나름 고단백 영양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콩국수 단백질 근육 형성에 도움 안되는 이유
식물성 단백질의 최강자인 콩을 통째로 갈았다는 이미지로 콩국수는 고단백 식품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도 단백질 함량이 많을까?
콩국수 1그릇에 일반적으로 콩국물 300ml 정도가 들어가게 되는데, 콩국물을 어떻게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평균적으로 콩국물 100ml 당 5~8g의 단백질 함량을 보인다.
단순 계산식으로는 콩국수 1그릇의 콩국물에는 15~24g의 단백질이 함유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보다 다소 함량이 낮은 이유는, 콩국물이 100% 콩만을 갈아낸 것이 아니라, 국수를 말아먹을 수 있도록 상당부분 물을 타기 때문이다.
따라서 콩국수 한그릇을 뚝딱 한다고 쳐봤자, 얻을 수 있는 콩의 단백질은 15 내지 20g 언저리 수준인 것이다.
물론 여기에 국수의 단백질도 간과할 수는 없다.
콩국수는 보통 밀가루 반죽으로 국수를 만들어내는데, 밀가루도 나름 고단백 식품에 속한다.
면사리 100g에 단백질 함량이 10g 이므로, 꽤 적지 않은 단백질이다.
국물과 다합치면 30g 수준이다.
왠만한 소고기 150g에 해당하는 단백질 함량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콩국수 단백질 형성에 도움이 안되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식물성 단백질의 한계에 있다.
콩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트립토판이 빠져있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때문에 이러한 필수 아미노산을 보충해주기 전에는 근육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또한 단백질 30g이라는 양이 부족하다고 무시할만 양은 아니지만, 콩국수의 특성상 한끼 식사로 먹는 단백질 치고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정말 단순하게 비교해서 150g짜리 참치캔 하나 까면 얻을 수 있는 단백질 함량이다.
게다가 식물성 단백질인 대두 분리 단백은 근육의 동화작용에서도 다른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생체 이용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콩국수 근육질 몸매에 오히려 안좋다
콩국수 단백질은 국물에 나름대로 일정량이 함유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육체미의 근육질 몸매를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절대적인 단백질 함량도 많지 않을 뿐더러,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한 한계도 주요 원인이다.
무엇보다도 외로 콩국수 단백질 문제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혈당에 관련된 이슈이다.
콩국수는 콩국물에도 탄수화물이 있지만, 면 자체가 칼국수면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이므로 혈당을 빠르게 그리고 많이 높인다.
높아진 혈당은 췌장과 인슐린 수용체를 혹사켜서 혈당 조절 기능을 망가뜨릴 뿐더러, 과잉 섭취되어 에너지원으로 쓰이지 못하고 남아도는 혈액 속의 혈당은 간에서 지방으로 변환되어 저장된다.
우리 몸에 불필요한 살로 붙어있는 체지방과 내장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내장지방 기름덩어리들이 바로 이것이다.
콩국수의 영양성분 구성상, 1그릇을 먹게되면 단백질보다도 탄수화물을 압도적으로 섭취하게 되면서, 근육질 몸매와는 점점 거리가 있어지는 것이다.
물론 많은 운동량으로 그만한 열량을 소모한다면 모르겠지만 말이다.
콩국수 단백질 건강하게 먹는 법
콩국수는 단백질 등 건강상의 이점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보다, 혈당 등으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부분이 더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콩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 칼같이 콩국수 먹기를 끊을 정도로 건강에 해로운 음식은 아니다.
가끔가다가 별미로 한두그릇 즐기는 정도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래도 가급적 먹게 된다면, 밀가루 국수는 최소한으로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콩국수의 콩국물에 있는 단백질의 한계는, 필수 아미노산 몇가지가 부족하다는 것이므로, 그 부분에 해당하는 단백질 보충제나, 식품 등을 먹는다면 보완적인 측면에서 인체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무엇보다도 단백질 형성을 위해 필요한 각종 호르몬과 튼튼한 세포 결합조직 형성을 위해서는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 등 미세영양물질들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겠다.
콩국수 단백질은 사실상 근육 형성에 큰 도움은 안되지만, 혈당 부분만 유의하여 밀가루 국수를 적게 먹는 다면 나름대로 별미로 즐길 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이점을 얻을 수는 있겠다.
콩국수 시원하고 건강하게 즐기면서, 에너제틱하고 활기찬 일상을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