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음식, 혈관 건강 박살내는 최악 TOP3

  • 카카오톡 공유하기
  • X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msa

정월대보름은 음력을 쇠는 동양 문화권에서는 공통적으로 즐기는 세시풍속의 명절이다.

명절에는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없는 법!

우리나라도 전형적인 정월대보름 음식들이 있지만, 전통 민속 문화와는 별개로 과연 건강에 좋을지는 미지수이다.

잘못 먹으면 오히려 혈관 건강을 박살낼 수도 있는 정월대보름 음식 TOP3를 알아본다.


전통있는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대보름은 음력으로 1월 15일이다.

음력으로 1월이 정월(正月)이며, 보름달이 뜨는 주기가 15일이므로, 1월1일 이후 첫보름달이 뜨는 날이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을 명절로 쇠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지만, 가장 설득력있는 이야기는, 과거인들은 새해 첫날, Happy New Year 행사를 매우 길고 요란하게 치루었기 때문에, 음력 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무려 보름동안 명절을 쇠었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벼농사 위주의 농경 문화였기 떄문에, 논을 갈고 파종을 시작하는 봄부터 수확을 하는 가을까지가 가장 바쁘고, 농사를 짓지 않는 겨울이 그나마 한가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권에서는 농사 일정이 1년 주기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1년의 시작을 더욱 중요시 여기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정월대보름은 설날과 별도의 명절이라기 보다는, 설날에서부터 이어지는 새해맞이의 연장선상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농경 문명에서의 추운 겨울 명절인 설과 대보름은 요란하게 놀이를 즐기기는 하지만, 먹는 음식은 역시 간소한 편이다.

풍성한 햇농사 수확물로 잔치를 벌이는 추석과는 사뭇 분위기가 다를 것이다.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음식으로는 각종 잡곡과 찹쌀을 섞어 지은 ‘오곡밥’과, 땅콩이나 호두 등 견과류를 깨먹는 ‘부럼’, 그리고 ‘나물’이 있다.

평범해보이는 음식들이며, 심지어는 가공첨가물이 없는 자연의 웰빙식단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잘못 먹으면 건강을 해치고, 특히 혈관을 박살낼 수 있는 이 위험한 음식들!

그 이유를 하나하나씩 차근차근히 과학적으로 분석해본다.


찹쌀로 만든 오곡밥, 혈당 지수 폭발

오곡밥은 그 말자체는 5가지 곡물로 지은 잡곡밥이라는 뜻이지만, ‘오곡(五穀)’이라는 것은 사실 모든 곡물들을 총칭하는 상징적인 의미에 가깝다.

보통 찹쌀을 기본으로 하여, 팥이나 보리, 콩, 수수, 조 등을 섞어서 먹는데, 반드시 다섯가지 곡물일 필요도 없으며, 형편에 맞게, 취향껏 넣어서 지으면 된다.

그래서 오곡밥이라기보다는 그냥 ‘찰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집집마다 문화가 다르겠지만, 소금간을 한 오곡밥을 고봉으로 쌓아올려 집안 한구석에 놔두었다가, 식은 찰밥을 기름을 발라 구운 김에 싸먹었던 추억이 있다.

이렇듯 전통과 추억이 한가득한, 보기만해도 백미밥보다 훨씬 건강해보이는 잡곡밥이 어째서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일까?

문제는 찹쌀을 비롯한, 너무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이다.

나는 오곡밥을 작은 공기에 살짝 담아 맛만 보며 먹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정월대보름답게 고봉으로 쌓아올린 오곡밥을, 들기름을 발라 구운 김에 싸먹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한공기가 뚝딱이다.

다른 밑반찬도 없이 밥으로 배를 채우며 뚝딱하기 떄문에, 탄수화물 섭취량이 대단히 많다.

뿐만 아니라 찹쌀의 특성상 소화흡수가 매우 빨라 당수치를 빠르게 올리므로,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수 있다.

높아진 혈당은 혈액순환 속도를 느리게 하고, 몸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혈압을 높여, 혈관을 손상시키면서, 혈관과 연결된 장기들도 서서히 망가뜨린다.

뿐만 아니라, 다 소모하지 못하는 잉여 에너지들은 간에서 지방으로 합성되므로,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체지방과 내장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쩐내가 나는 부럼, 산패된 지방은 염증의 주범

정월대보름이 되면 마트마다 진열대에 한웅큼씩 망에 담아 파는 것이 바로 ‘부럼’이다.

흔히 호두와 땅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월대보름 음식답게 껍질째로 담겨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럼’이라고하는 것이 딱딱한 껍질을 깨면서 부스럼을 막고, 한해의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전통적으로 폭죽의 폭발음이나 부럼처럼 딱딱한 것이 깨지는 소리에 귀신이 놀라 도망간다고 여기었다.

그래서 진정 정월대보름 음식을 즐기고자 한다면, 탈피된 호두나 땅콩보다는, 껍질이 있는 부럼을 요란하게 깨먹도록 하자.

물론 망치로 부럼을 깰 때에는, 다치지 않도록 유의해야할 것이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하여 심혈관계와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잘못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니, 어떤 경우일까?

바로 견과류의 지방이 산패되어 쩐내가 나는 경우이다.

유통상의 문제가 있거나, 집에서 보관을 잘못하여 견과류에서 쩐내가 난다면 산패된 것이므로 당장 버려야 한다.

물론 산패된 견과류도 먹을 수 있고, 맛에는 별 차이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마치 오래된 식용유로 요리한 음식처럼, 특유의 쿰쿰함과 쩐내로 불쾌감을 주며, 무엇보다도 건강에 매우 해롭다.

산패, 산화된 지방은 우리 몸에서 염증을 일으키고 각종 세포들을 손상시키는 주범이다.

뿐만 아니라 땅속에서 자라 흙이 많이 묻어있는 땅콩의 경우, 흙의 습기로 인하여 곰팡이가 번식하기 매우 쉽다.

특히 땅콩에 번식하는 곰팡이 박테리아는 ‘아플라톡신’이라는 강력한 독성을 띄는데, 간 손상에 치명적이므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산화된 기름에 무쳐진 나물, 동맥경화의 주범

정월대보름 음식 중 부럼이 간식에 해당한다면, 오곡밥과 나물은 주식인 메인메뉴가 될 것이다.

오곡밥과 마찬가지로, 나물에도 특별히 정해진 것이 없으며, 형편껏 취향껏 무쳐 먹으면 된다.

‘나물’은 그 단어가 주는 어감에서도 마찬가지로, 검소함의 상징이다.

영양성분이 풍부한 음식이 아닌, 그저 밥과 함께 씹어삼켜먹기 위해 식물의 줄깃대 같은 것을 삶아서 부드럽게 만들고 맛을 내기 위해 양념을 한 것이다.

때문에 소금기도 강할 뿐더러, 고소함과 감칠맛을 내기 위해 참기름이나 들기름 같은 기름을 듬뿍 둘러서 팍팍 무친다.

염분으로 인한 높은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높여, 혈관에 큰 부담을 주고 손상을 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큰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나물을 무칠 때 듬뿍 들어간 식물성 기름들이다.

이들 기름들 자체는 불포화지방이 풍부하여, 갓짜냈을 때는 심혈관계에 매우 좋다.

참기름의 경우에는 리그난 세사미놀 등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있어서 산패에 강하지만, 들기름의 경우 그렇지 않다.

들기름은 들깨에서 짠 기름으로, 참기름과는 풍미가 확연히 다르며, 좀더 강렬한 풍미를 자랑하여 매니아들이 많다.

특히 식물성 기름치고 오메가3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사실 동물성 오메가3에 비해 인체 활용성은 많이 떨어진다.

아무튼 들기름은 이렇게 불포화지방이 풍부하여, 갓짜내어 신선하게 먹었을 때는 문제 없지만, 상온에서 빠르게 산패가 진행되므로, 반드시 냉장보관하고 최대한 빨리 먹어치우는 것이 좋다.

문제는 이 들기름으로 나물을 무쳤을 때, 상온과 냉장고에서 몇번 들락날락하며 시간이 흐른다면, 들기름의 특성상 빠르게 산패될 가능성이 높다.

나물 자체도 빨리 쉴 뿐더러, 기름까지 산패되면 최악의 조합이 된다.

혈관 건강에 가장 안좋은 3가지가 고혈당, 고혈압, 산화된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그 자체로는 인체에 꼭 필요한 중요 물질이며, 사실 수치가 떨어질 수록 좋다고 오해받는 LDL콜레스테롤이 그 주요 운송물질이기 때문에, 일정 수치는 풍부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 콜레스테롤이 산화될 때 생긴다.

우리 몸의 혈관은 엄청난 혈압의 압박과 활성산소의 공격 등으로 끊임없이 상처가 생겨나는데, 이때 산화된 콜레스테롤이 이 상처를 통해 혈관 내피를 들이받게 되면, 그 속에 있던 대식세포가 면역작용으로 이 산화 콜레스테롤을 집어삼키며, 거품세포를 만들게 된다.

이 거품세포는 처리되지 못한고 혈관 내피 벽안에 꾸준히 쌓이게 되는데, 이것이 마치 끈적한 죽 모양으로 계속 쌓여 혈관을 좁히면, 그것이 바로 소위 말하는 ‘죽상 동맥경화’가 되는 것이다.


정월대보름 음식, 명절을 즐기되 건강은 챙기자

시간이 흐를 수록 현대사회에서 명절의 의미는 빠르게 퇴색되고 있다.

비단 명절뿐만 아니라, 모든 문명이 하루가 다르게 상전벽해로 바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천년 동안 이어져 내려온 전통과 민속에 대한 의미는 분명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것이 있으며, 그것을 즐기는 것은 다른 어떠한 신문물을 즐기는 것보다도 흥미롭다.

정월대보름 음식들은 명절 음식이면서도, 매우 검소하며 투박한 매력이 있다.

고기반찬도 없이, 식은 오곡밥에 김싸먹고 나물 한젓가락이나 곁들이는 식사, 망치로 요란하게 호두를 깨먹으며 부스러기를 줏어먹는 부럼.

얼마나 정겨운 정월대보름 음식들인가.

찰밥의 혈당 스파이크, 쩐내나는 부럼의 산패된 지방, 무친지 오래된 나물들의 산화된 콜레스테롤.

주의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니다.

옛날처럼 대가족이 먹을 음식을 왕창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한끼만 먹고 뚝딱한다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정월대보름 음식들이다.

명절을 즐기되, 건강을 챙기면서 맛있게 즐기자.

이 음식들을 즐기면서, 혈당과 혈압 건강을 지키고, 산화된 지방과 콜레스테롤에 대해 항산화 작용함으로써 혈관을 보호하고 싶다면, 꼭 반드시 비타민C를 함께 먹기를 추천한다.

비타민C와 관련된 글들은 아래를 참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