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어는 스태미나 증진을 대표하는 보양 음식이자, 남성 정력을 증강시켜준다는 이미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은 장어 효능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고, 과연 활력과 정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자.
신비로운 생선 장어
장어는 말그대로 장어(長魚) 몸이 긴 생선이다.
생선(?)이라는 표현이 어색할 정도로, 그 생김새는 다른 어류와 사뭇 다르다.
생선의 주요한 외관상 특징인 지느러미가 긴 몸통을 따라 이어져 달려있기 때문에, 그저 통통한 몸통만 보인다.
그래서 ‘뱀장어’라는 종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양은 흡사 물에 사는 뱀과 같다.
오늘 이야기하는 정력 음식으로써의 장어 역시 대부분 ‘뱀장어’에 해당되겠다.
뱀장어는 소위 민물장어라고 불리는 장어이다.
그 생이 매우 독특하게도 회유성 어종이다.
대표적인 회유성 어종인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간 뒤 산란을 위해 다시 강으로 돌아온다.
반면에 뱀장어의 경우엔 바다에서 태어나 강으로 올라와 살다가 다시 바다로 가서 산란을 한다.
아직도 뱀장어가 어느 바다까지 내려가서 어떻게 산란하는지에 대해서는 미스테리이다.
때문에 장어는 아직도 완전 양식이 되지 않는 생선이기도 하다.
민물장어를 즐겨먹는 사람이라면, 장어구이 가격이 싯가에 따라 변동이 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양식이 안되고, 그 산란이나 번식이 미스테리이기 때문에 수급이 불안정한 것이다.
대부분의 장어 양식의 경우, 장어 치어를 사서 양식하여 출하하는 것이다.
즉, 장어 치어값이 곧 장어값의 주요한 원가가 되겠다.
장어구이
사람들이 이렇게 값비싼 장어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사랑하고 즐기는 이유는, 훌륭한 장어 효능뿐만 아니라 그 탁월한 맛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원래 전통적으로 동서양에서는 장어를 죽의 형태로 먹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끈적이는 뮤신이라는 물질 때문에 굽기에 손질이 쉽지도 않고, 죽으로 했을 때의 탱글한 느낌이 좋다고 여기었던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러다가 장어를 숯불에 굽고 양념을 발라 먹기 시작하였는데, 일본에서 크게 성행하였고 한국의 장어구이도 일본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유튜브 등에서 일본의 장어구이집이나 덮밥집을 보면 요리사가 손질하여 꼬챙이에 꽂은 장어를 숯불 화로에 열심히 구으며 수시로 양념에 담그고 바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반면에 한국은 보편적으로 테이블에 숯불 화로를 넣고 즉석에서 구워먹는 소위 말하는 ‘코리안 바베큐’가 있기 때문에, 장어 또한 테이블에서 구어먹는게 일반적이다.
일본에서 달큰한 간장 소스가 장어구이 소스라면, 한국에서는 소금구이나 고추장 양념으로도 먹고 생강채 등을 곁들어 먹는다.
꽤 괜찮은 장어구이를 먹는다면 한우에 필적하는 가격으로, 큰 지출을 감당해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표적인 장어 효능
스태미나 정력을 증강시켜주는 대표 보양식다운 장어 효능을 가지고 있다.
아르기닌, 뮤신, 콘드로이친 등 스태미나 성분 풍부
장어의 주요한 특징적인 영양성분들로써, 스태미나 정력 증강에 연관이 있다.
아르기닌은 산화질소를 분비시켜 혈관을 이완시켜 확장하게 만들고, 이로써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된다.
때문에 아르기닌을 섭취하면 운동능력도 향상될 뿐더러, 남성 정력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혈류량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장어에 곁들여서 먹는 생강이나 마늘, 부추 등이 더욱 혈류량 증가를 도울 수 있다.
뮤신은 단백질의 소화 흡수를 돕고,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며, 콘드로이친은 관절 기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장어의 영양성분들이 활력 넘치는 스태미나 정력을 증강시켜주는 것이다.
불포화지방산과 좋은 콜레스테롤이 풍부
장어는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다.
숯불구이로 구워먹어도 입에 찐득한 느낌이 가득할 정도로 기름기가 많고, 생강을 곁들여먹거나 양념을 발라 구어먹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러한 생선의 기름은 그 자체로 불포화지방 덩어리이고, 불포화지방산인 DHA와 EPA가 풍부하다.
때문에 뇌 건강은 물론, 각종 호르몬, 신경, 피부, 세포 등을 구성하는 콜레스테롤을 양질로 공급하는데 유리하다.
건강한 단백질이 풍부
장어는 단백질 또한 풍부하다. 장어 100g당 20g 내외의 단백질이 들어가있다. 양질의 담백한 단백질이기 때문에, 이 또한 보양과 스태미나 증강에 좋을 것이다.
장어 효능은 과연 남성 정력에 특별한가?
지금까지 장어의 영양성분을 따져보고 그 특징을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과연 장어는 보편적으로 알려진대로 정력에 특효인 보양식일까?
일단 장어내에서도 특별히 귀한 취급을 받는 민물장어(뱀장어)는 바다장어(붕장어)와 영양성분의 차이가 크지 않다.
장어 효능이 남성 정력에 좋다는 연관성을 아르기닌, 불포화지방, 단백질로 따져본다면 다른 생선들은 어떠할까?
같은 기름진 생선으로 유명한 고등어를 예로 들자면, 고등어 100g에도 1g내외의 비슷한 양의 아르기닌이 들어가있고, 단백질도 20g 내외로 비슷하다.
불포화지방의 측면에서보자면 고등어가 오히려 오메가3의 대명사에 가깝다.
가격을 비교하자면, 비교가 민망할 정도로 훨씬 저렴하다.
고등어는 손질해서 구워먹기도 편하다.
맛은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맛있게 구운 고등어는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장어 효능이 정력에 특별히 좋다고하는 과학적인 두드러진 특성은 사실 크게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다만 경제적 희소성으로 인하여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뱀처럼 힘차게 팔딱거리는 모습이, 정력 넘치는 남성을 연상시키는 탓에, 장어가 스태미나가 좋다는 이미지가 강해진 것은 아닐까?
맛이 훌륭한 장어를 즐기는 것은 좋다.
하지만 정력 증강을 위한다면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