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 뜻, 남이 뭐라해도 자신의 확신을 밀어부치는 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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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뜻을 세워보기 마련이다.

하지만 뜻을 이루는 사람은 일부에 불과하며, 심지어는 그 뜻을 이루기 위해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마저도 일부일 뿐이다.

오늘은 우공이산 고사를 논하며, 뜻을 이루기 위한 자기 확신과 끈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우공이산 뜻

우공(愚公)이라는 노인이 산을 옮기다(移山)라는 뜻으로, 어리석어 보이는 행동이지만 마침내 이루고자 하는 뜻을 이루는 노력과 끈기를 강조하는 성어이다.

여기에서 우공(愚公)은 특정인을 지칭하는 이름이면서 어리석은 노인이라는 중의적이면서도 반어적인 표현을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의 출전은 중국 전국시대 때 열자에 소개되는 고사이다.

우공이라는 노인이 집 앞을 가로막고 있는 산 때문에 통행이 불편하자 온가족을 동원하여, 집 앞에 있는 산 두개를 옮기기로 하였다.

자식에다가 손자들까지 동원해서 옮기다가, 마을사람들까지 참여해서, 열심히 흙을 퍼다가 날랐다.

흙을 마땅히 버릴 곳이 없자 저 멀리 동해바다 북쪽에 발해까지 가서 버리고 왔다.

이런 황당한 삽질을 본 우공의 친구인 지수(智叟)라는 노인이 우공을 말리러 찾아갔다.

지수(智叟)라는 이름은 지혜로운 노인이라는 뜻이다.

지수는 산의 흙을 퍼날라서 길을 내겠다는 황당한 우공의 계획을 지적하며, 우공이 늙어죽을 때까지 불가능한 일이라고 충고했다.

그러자 우공이 오히려 배짱을 튕기면서 웃으며 대답했다.

자신이 죽으면 자신의 자식과 손자들이 대를 이어 흙을 퍼나를 것이고, 그 손자가 죽으면 그 손자의 자식과 손자가, 그가 죽으면 그 자식과 그 손자들이 계속해서 대를 이어서 흙을 퍼나를 것이라고 말이다.

사람은 계속해서 흙을 퍼나를 것이고, 산은 저절로 불어나는 일이 없으니, 마침내 산을 옮기고 길을 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황당한 대답에 친구 지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돌아갔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옥황상제의 귀에 까지 들어갔는데, 옥황상제가 우공의 노력에 감동한 나머지 괴력을 지닌 장사 두명을 내려보내 하룻밤 사이에 두개의 산을 옮겨 치워버렸다.

이것이 바로 우공이산의 고사이다.

이름값하는 어리석은 노인 우공의 황당한 삽질이지만, 결국 대를 이어 삽질을 하면 언젠가는 산을 옮길 수 있을 것이고, 마침 그 지성에 감동한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살아생전에 산을 옮겨내버린 것이다.


사람들은 왜 남의 노력에 말들이 많은가

남의 말을 잘 새겨듣는 것은 분명 좋은 덕목이다.

경청(傾聽)은 다른 사람의 지식과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 중 하나이다.

하지만 반대로 남의 말에 휘둘려서 이도저도 못하는 사례는 역사에 부지기수로 많다.

그리고 그러한 실패자는 우유부단한 사람으로 조롱거리가 될 뿐이다.

남의 말에 좋은 충고를 건네주고, 남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를 해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충고와 경고가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대부분은 남이 하는 일에 실제로 도움도 안되는 한미디씩을 내뱉을뿐이다.

이저쿵저러쿵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를 내뱉을 뿐이다.

물론 대중의 의견을 듣는 것도 좋지만, 남을 상대로 하는 일도 아니고, 자신이 스스로 분투해야 하는 일에는 남의 의견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도움이 되는 충고나 경고는 실제 경험자의 지식과 정보, 노하우 등일 뿐, 경험해보지도 않고 평소에는 관심도 없던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가볍게 떠드는 이야기는 헛소리 소음에 가깝다.

특히 세상에는 남이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은 자신보다 못난 사람에게 우월감을 느끼고, 자신보다 잘난 사람은 끌어내릴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어쩌면 그것이 자연 상태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경쟁의 원리일 것이다.

악한 마음을 가지고 하는 소리가 아닐지라도, 남이 하는 말의 대부분은 아주 무신경하게 성의없이 내뱉는 말일 뿐이다.

자신이 헤쳐나가야할 일은 자기 스스로가 제일 잘 안다.

남에게 조언을 구할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실제로 해보거나 자신이 고민해본만큼 고민해봤을법한 사람에게 구하는 것이 좋다.

아무런 고민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떠드는 소리는, 그야말로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진정성 없는 가벼운 헛소리가 대부분이다.

물론 우공이산의 고사에서 지수처럼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남을 뜯어말릴 수도 있다.

하지만 지수가 우공의 마음을 알겠는가?

집앞에 산이 가로막혀 평생을 통행불편을 겪어보지 않았다면, 지수는 우공에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가?


우공이산 뜻은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자신의 일에 확신을 가지고 줄기차게 밀어부쳐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우공이산 뜻은 어리석은 노인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자신의 일에 확신을 가지고 줄기차게 밀어부쳐야함을 강조하고 있다.


우공이산이 결국 뜻을 이뤄내는 이유

사실 우공이산이라는 말은 아주 결과론적인 말에 가깝다.

결국 옥황상제가 산을 옮겨줬기에 망정이지, 그런 허무맹랑한 결말이 없었다면 우공의 일가족이 수백년 동안은 삽질을 해야 겨우 산을 옮길까 말까한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아무도 장담 못하는 똥고집이 우공이산이다.

어쩌면 조롱의 의미로 많이 쓰이는 인디언 기우제와 같은 것일 수 있다.

될때까지 하면 된다라고하는 것만큼 무책임한 말이 어디있는가?

현실에서는 시도(try)의 기회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갑자기 소원을 들어주는 귀신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원하는 뜻을 이룰 수 없다.

우공처럼 어리석더라도 노력을 한다면 결국 무언가라도 결과물은 나오게 마련이다.

‘끈기’라고하는 것은 흔하게 쓰는 말이지만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것이다.

성공할 때까지 그 과정에서 겪는 피로감은 물론 남들이 퍼붓는 조롱도 견뎌내야한다.

무엇보다도 잘못하면 실패하고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되는 것은 물론 엄청난 피를 볼 수 있다는 불안까지 감내해야한다.

이런 모든 것을 감수하고서, 성공할 때까지 밀어부치는 자만이 그 성공과 성취의 끝내주는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이 다 안된다고, 포기하면 편하다고 속삭인다.

땀흘리며 근골이 삭도록 힘이 들때, 주저앉고 누워버리면 몸이 편할 것이다.

온갖 산해진미와 놀거리 즐길거리를 그냥 되는대로 즐기고 싶은 유혹에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공이산으로, 이 어리석은 도전을 계속하는 사람들은 왜 그런 것일까?

바로 ‘자기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우공이산의 고사에서, 우공이 친구 지수에게 말한다.

자신이 살아 생전에 뜻을 이루지 못하면, 자식과 손자가 이어서 할 것이고, 그래도 안되면 그 자식과 그 손자가 이어서 할 것이고, 그렇게 계속 대를 거쳐 결국에는 산을 옮기고야말것이라고 말이다.

지수가 할말이 없을 정도로, 그 논리에는 허점이 없는 우공의 확신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남이 무어라고해도 밀어부칠 수 있다.

이 확신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물론 잘못된 확신으로 불구덩이를 섶을 지고 뛰어들어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된 확신은 제대로된 준비와 노력에서 나온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자신만큼 제대로 알아보고 준비하며 노력하고 삶을 갈아 넣는 사람이 또 있는가?

만약 더 그렇게 해본 사람이 자신에게 진심의 충고를 한다면 숙고해볼 필요가 있겠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기에, 그냥 듣거나 말거나 식으로 주변에서 속삭이듯 무책임한 말을 떠벌일 뿐이다.

자신의 일에 제대로 확신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대로된 준비와 노력을 하고, 결국 노력의 끝에 뜻을 이루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왜 이런 뜻을 이루는 사람이 어리석다는 우공의 이름을 썼는가?

어리석은 사람이 용기있게 행동을 실천하기 때문이 아닐까?

많이 아는 사람은 잡생각이 많다.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안되는 이유가 많다.

하지만 어리석은 우공은 안되는 이유도 모르고 생각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는 목표를 향해 그야말로 저돌적으로 밀어부치는 추진력이 있다.

끈기, 결단, 행동, 실천, 추진력 모두 일맥상통하는 말이다.

우공이산으로 결국 뜻을 이루고마는 힘의 원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