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 7500SHU 얼마나 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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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인 라면은 간편하고 저렴할 뿐더러, 영양구성도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으며, 무엇보다도 그 맵고 짭짤한 자극적인 맛은 대단히 중독적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칼칼한 라면의 매운맛도 이제 무뎌졌는지, 소비자들은 더 매운맛을 찾게 되었고, 라면의 대표주자 신라면도 ‘신라면 더레드’라는 더 매워진 버젼을 출시하기에 이른다.

음식의 맵기는 스코빌 지수로 따지게 되는데,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는 얼마나 될까?

오늘은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도 알아보고, 기존 신라면과 더레드의 재료의 구성 및 영양 성분의 차이, 맛, 체감하는 맵기 정도 등을 다양하게 알아보도록 한다.


더 매워진 신라면 더레드 출시

우리나라는 라면공화국이라고 할만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라면을 즐긴다.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인기있는 라면이 바로 농심의 ‘신라면’인데, 창업주 신춘호 회장이 자신의 성인 신(辛)을 라면이름에 넣을 정도로 그 상징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신(辛)은 한자로 맵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그동안 기존의 신라면 또한 맵고 짠 자극적인 맛으로 명성을 떨쳤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매운 라면에 청양고추를 썰어넣고 매운 김치를 얹어 먹는 사람들이고, 더 자극적인 맛을 찾는 젊은 세대들에게 기존 신라면은 더 이상 맵지 않은 평범한 라면이 되었다.

특히 불닭볶음면 등 기존의 음식문화에서 찾기 어려웠던 엄청난 맵기의 라면류가 흥행하면서, 사람들에게 찾는 맵기의 레벨도 점점 상향되고 있다.


사람들은 왜 매운맛을 찾는가?

한국인이 원래 매운맛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지만,

이제 챌린지에 가까운 극한의 매운맛을 찾는 것이 유행을 넘어 대중적인 입맛으로 자리잡기에 이르렀다.

입에 불이 날듯 매워 헉헉 거리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배탈이 나는 수가 있더라도 극한의 매운 맛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매운맛은 사실 맛이라기보다는 통증으로 느껴지는 ‘통각’이다.

인체의 특성상 통각이 느껴지면 고통을 상쇄시키기 위해,

강력한 쾌감 호르몬인 ‘엔도르핀’과 흥분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다시 말하자면, 일부러 매운맛 자체를 즐긴다기보다는,

매운맛으로 고통을 느낄 때 인체의 반응으로 분비되는

엔도르핀과 아드레날린의 쾌감과 흥분을 즐기는 것이다.

이러한 자극은 점점 내성이 생겨, 더 강력한 자극과 더 강력한 쾌감을 찾게 된다.


신라면 더레드는 얼마나 매울까?

신라면 더레드는 시뻘건 포장지와 이름만큼이나 ‘매운맛’을 컨셉으로 출시된 라면이다.

매운맛의 챌린지를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기존의 신라면보다 더 자극적인 맛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기대가 되는 제품이 되겠다.

맵고 짜기로 유명한 신라면이지만,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등을 더 송송 썰어넣어 칼칼하고도 매콤하게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시장에 기대되는 수요는 충분히 있을 것이다.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

음식의 ‘맛’이라는 것은 사실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보통 사람들이 공통된 음식 문화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강 비슷한 수준의 맛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취향, 미각의 예민함, 건강 상태, 그날그날의 컨디션 등에 따라 맛을 다르게 느낄 수 있게 때문이다.

특히 매운맛은 ‘고통’을 느끼는 통각이므로 더욱 그러할 것이다.

매운맛의 가장 대표적인 척도인 ‘스코빌 지수’도 처음에는 객관화가 어려웠다.

측정대상을 계속 희석시켜서 매운맛이 느껴지지 않는 정도가 됬을 때의 수치를 지수로 매기었다.

물론 현대에는 다른 측정법이 개발되어 정확하고 객관적인 측정이 가능하게 되었다.

오리지날 기본 신라면의 스코빌 지수는 3400SHU이다.

매운맛 유행에 불을 지핀 주역 불닭볶음면의 경우 스코빌 지수는 4404SHU이다.

그리고 오늘 이야기하는 주인공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의 경우 7500SHU가 되겠다.

보통 극한의 매운맛으로 챌린지를 하는 특정 식당의 돈까스, 짬뽕, 냉면 등의 경우 2만 스코빌을 넘어간다고 보면 된다.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가 강력한 매운맛을 표방하면서도, 7500SHU라는 다소 보수적인 수준을 유지한 까닭은,

역시나 상품화하여 가장 많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매운맛의 대명사 청양고추의 경우 4000SHU 내지 10000SHU까지 분포되어 있는데,

기존 신라면을 더 맵고 칼칼하게 먹고자 청양고추를 썰어넣은 수준의 맵기가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라고 보면 될 것이다.

물론 신라면 더레드의 맛과 청양고추의 칼칼한 맛은 다르지만 말이다.


신라면 더레드의 실제 맛은? 먹어본 후기

개인적으로 아주 매운맛을 즐겨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울 때는 화끈하게 매운맛을 먹는 편이다.

신라면 더레드를 실제로 먹어본 결과 매운 맛에 대해서는 기대했던 만큼 맵지는 않았다.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가 7500SHU로 기본 신라면의 3400SHU보다 두배 이상이지만,

실제 체감으로 느껴지는 매운맛은 1.3배 정도로 살짝 더 매운 느낌이다.

다만 매운맛을 좀 더 특징으로 잡아서 그런지, 라면의 다른 맛보다는 확실히 맵고 칼칼한 맛 위주로 느껴지기는 하다.

흥미로운 것은 불닭볶음면보다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체감상으로는 덜 맵게 느껴졌는데, 아무래도 스프의 농도 차이 때문인듯 하다.

신라면 더레드는 국물이 있기 때문에, 면을 건져먹을 때 느껴지는 매운맛은 그렇게 강렬하지는 않다.

다만 볶음면류처럼 소스가 걸쭉하게 면에 묻어있는 경우에는 당연히 그 소스가 주는 자극적인 매운맛이 더 강렬하게 전달될 것이다.

매운맛 챌린지 하듯이 신라면 더레드를 기대하고 먹었다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존의 신라면보다 좀 더 매운 맛으로 평상시에 즐겨먹을만한 수준을 원한다면,

신라면 더레드는 무난하고 적절한 매운맛이라고 본다.

짠맛의 경우 기본과 더레드 모두 나트륨 함량이 비슷하다고 보면 되고,

후레이크 건더기의 경우 더레드가 좀 더 푸짐한 편이다.

매운맛과는 별개로 신라면 더레드를 좀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고 싶다면,

계란을 2~3개 넣어 먹으면 계란 특유의 포근함이 매운맛과 적절히 잘 어울린다.

국물은 나트륨 섭취 조절을 위해 안먹는 것이 좋지만, 면과 건더기를 더 감칠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글루탐산나트륨(미원) 등을 약간 추가하면 좋다.

신라면을 더 매콤하게 즐기고 싶다면 신라면 더레드로 부담없이 더 매운 신라면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