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늉은 밥알의 구수함과 함께 뜨끈뜨끈한 국물로 심신을 평안하게 해주는 친근한 음식으로 아주 인기가 좋다.
오늘은 숭늉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숭늉의 구체적인 영양성분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과연 어떠한 측면에서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 어떠한 측면에서는 건강에 좋지 않은지를 논하며, 숭늉을 먹을 때 주의해야할 부작용과 건강하게 먹는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숭늉, 입가심으로 적절한 식후땡의 원조?
숭늉은 요즘에는 일부러 찾아 먹지 않는 이상, 맛보기 흔한 음식은 아니게 되었지만, 과거에는 식사 때마다 필연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숭늉이었다.
숭늉이란 밥을 짓고난 뒤에 눌러 붙은 누룽지에 물을 부어서 만든 것으로, 사실 음식이라기보기에도 애매한 위치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에는 전기밥솥이 워낙에 잘되어있기 때문에, 솥 내부의 온도가 균일하게 유지되고 온도센서에 의해서 특정온도 이상으로 고온가열될 일이 없기 때문에, 밥솥 내부에 밥이 눌을 일이 없다.
하지만 과거만 하더라도 가마솥에 밥을 짓거나, 현대에 이르러서도 냄비밥을 지을 경우에는 불에 직접적으로 가열되는 아랫부분은 상대적으로 더 고온 상태에서 가열을 받게 되므로, 밥이 눌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해서 생겨나는 것이 누룽지이다.
가마솥 누룽지를 벅벅 긁어서 먹어도 좋지만, 눌러붙은 밥알을 주걱이나 수저로 긁어내기가 시원찮으 뿐더러, 솥 표면까지 상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이때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시간이 흐르면 밥알이 불어서 자연스럽게 떼어낼 수가 있는데, 사실 이것이 숭늉 그 자체이다.
어떻게 보면 설거지 목적으로 뜨거운 물을 불려놓는 것이지만, 그래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며 맛도 꽤 좋기 때문에 즐기게 된 것이다.
요즘에도 1인용 돌솥이나 스테인리스솥에 솥밥을 해먹는 경우, 밥을 따로 먹기 위해 다 퍼낸 뒤 보리차 물 등을 부어서 숭늉을 만들어 먹는 것이 하나의 방식으로 자리잡았다.
숭늉을 먹고 싶지 않더라도, 뜨거운 물을 붓지 않으면 솥을 설거지하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부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숭늉 효능을 기대하고서 건강상 목적으로 먹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대개는 그냥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산물이니 그러려니 하고서 먹거나, 특유의 구수함과 깔끔하게 입을 씻어주는 느낌 때문에 식후땡으로 먹게 되는 경향이 짙다.
과거 가마솥에 밥을 먹던 시절에는 숭늉이 반드시 필수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다보니, 식사를 마치고 나서 숭늉을 먹어야 식사가 완전히 끝나는 필수코스이기도 하였다.

숭늉 효능, 쌀밥효능과 별차이 없고 혈당만 높인다!
그래도 숭늉이 무언가 먹을거리인 이상 건강에 좋은 효능이 있지는 않을까?
특히 자연의 식재료로 만든 무언가 음식에 대해서는 친숙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이미지가 있다.
적어도 인스턴트 커피나, 공장에서 각종 인공물질로 만들어낸 탄산음료보다는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숭늉 효능은 사실 아예 없거나, 오히려 혈당만 높이면서 건강에 해로운 영향이 더 크다.
이부분은 사실 숭늉의 영양성분을 정확하게 계량할 수 있는 레시피 등이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눌은밥에 뜨거운물만 부어 우려내서, 곡물 차 수준으로 마시는 경우에는 입가심 용도로 활용하기엔 좋겠지만, 영양적으로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또 다른 경우로 눌은밥을 박박 긁어서 거의 누룽지 죽 수준으로 만들어서 퍼먹는 경우에는, 탄수화물 당류 함량이 대단히 높은데다가 고온에 액상형태로 소화흡수가 더욱 빨라져, 혈당을 급상승시키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킬 수 있다.
물론 굶주리거나 소화기능이 떨어져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숭늉 효능을 통해서 쌀밥으로 먹어야할 에너지원을 좀 더 쉽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다.
하지만 쌀밥 식사를 제대로 하는 보통 사람에게는 별반 필요가 없는 이점이다.
오히려 솥에 지은 밥을 먼저 먹고, 이후에 숭늉까지 먹으면 이중으로 탄수화물을 먹는 셈이 되기 때문에, 숭늉 효능이라기보다는 숭늉의 부작용 위험성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이다.
간혹 숭늉의 구수한 맛이 보리차나 현미차 등 곡물차와 비슷하기 때문에, 그와 유사한 효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보리차나 현미차 같은 곡물차는 대부분 도정을 하지 않아 곡물 껍질을 그대로 우리기 때문에, 특유의 영양성분을 비롯해서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우러나온다.
하지만 숭늉의 경우엔 도정을 한 백미 흰쌀밥이 눌은 것을 끓인 것이기 때문에, 고온에 가열된 탄수화물의 구수함은 공통적으로 있을지 몰라도, 미세영양물질이나 식이섬유는 현저히 적을 수 밖에 없다.
숭늉 건강하게 먹는법
숭늉은 건강에 별 도움이 되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반드시 꼭 피해야할 음식이라고 하기에도 그렇다.
쌀밥에 물을 탄 것 수준으로 생각하면 적절하겠다.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입가심으로 먹든, 후식 개념으로 눌은밥을 더 먹든, 탄수화물을 더 먹는 것이며, 혈당이 더 높아질 뿐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정제 탄수화물 식사로 혈당이 높아진 이후에, 곧바로 몸을 움직여 적절한 운동을 통해 건전한 에너지원으로 소모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숭늉 효능이 아닐 지언정, 쌀밥으로는 하루 필요한 총칼로리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추가적인 열량 보충원으로써 유용할 수도 있다.
구수한 숭늉을 건강하게 즐기면서, 활기 넘치고 에너제틱하며 정력이 솟구치는 일상을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