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박은 시원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에다가 달달한 과즙이 가득하여 여름철 대표 과일로 아주 인기가 좋다.
오늘은 수박 혈당 건강에는 최악인 이유에 대해서 논하며, 그야말로 혈관 폭파의 직격탄을 날리는 수박의 어마어마한 당류 함량을 알아보고, 수박을 건강하게 먹는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수박 여름철 대표과일
수박은 박과 식물의 일종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채소이지만, 특유의 달달한 과즙으로 일반적으로는 과일로 분류한다. 뭉뚱그려서 말하자면 과채류가 가장 무난한 표현이 되겠다.
전세계에서 가장 널리 재배하는 과채 작물 중 하나로, 양이 많고 수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시원하게 즐기는 것은 만국공통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몽골족의 침략 때 전래되어 널리 재배되기 시작하였으며, 적당한 크기로 당도도 높이고 씨앗도 줄이는 품종개량을 통해서 오늘날의 수박 형태에 이르게 되었다.
박과 식물의 특성상 수분이 많고 아삭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원래 오이 같은 박과 식물은 밍밍하고 수분만 많은 것이 특징인데, 수박과 참외만 특이하게도 단맛이 강하여 채소보다는 과일의 특성을 보인다.
수박의 이러한 단맛은 여름철을 대표하는 가장 인기있는 과일 중 하나가 되는 특징이지만, 동시에 오늘 이야기할 수박 혈당의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부분이다.
오늘날에는 수박의 품종은 물론 먹는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역시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시뻘건 수박을 2등분 내지 4등분하여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해놓고 있다가, 먹기 직전에 썰어먹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일 것이다.
달달한 과즙이 풍부하여 먹을 때 줄줄 흐르기 때문에, 손에 끈적이는 과즙을 묻히기를 꺼리는 경우, 깍둑 썰기로 썰어서 포크로 찍어먹기도 한다.
워낙에 수분이 많은 과일이다보니, 기본으로 1통 무게가 5kg부터 시작하여 조금 크다 싶으면 10kg을 넘어가는 경우도 다반사다.
다른 과일과 다르게 별다르게 씹을 필요도 없이 입에 넣는 순간 아작아작 부서지는 식감으로, 앉은자리에서 최소 몇조각내지 1/4통, 반통까지도 순식간에 해치워버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수박이다.
워낙 칼륨이 풍부하고 이뇨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수박을 많이 먹고 잤다가 소변 때문에 깨는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것이다.
큰덩치 때문에 가정에서는 다른 과일보다 썰어먹기 불편할 수 있지만, 단단한 껍질만 깨면 속의 과육은 아무렇게나 집어먹어도 상관 없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해변 물놀이의 클리셰로 수박깨기 놀이가 항상 등장하고는 한다.
수박은 혈압을 낮추어 혈액순환을 돕고, 특히 과피에 풍부한 시트룰린은 혈관을 확장하여 남성 건강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여러모로 여름철에 걸맞는 낭만적인 과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수박 혈당 건강에는 최악인 이유
이렇게 맛좋고 건강미 넘치는 과일 수박이지만, 실제로도 과연 건강에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수박에는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고, 무엇보다도 수분이 많아서 더위에 기진맥진한 여름에 수분을 보충하고 활력을 충전하는데 아주 좋은 과일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에게는 이 부분에서 수박을 대신해서 먹을 수 있는 대체재가 너무나도 많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종합비타민 1알로도 충분하고, 다른 몸에 좋은 야채들도 훨씬 많다.
수분보충의 경우에는 맹물 한잔 그 이상으로 더 좋은 것도 없다.
이렇게 수박 효능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고 많은 반면, 수박에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이자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먹을 때 반드시 주의해야하는 것이다.
바로 그 달달한 맛으로 인한 엄청난 수박 혈당이 혈관 건강에 아주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과일의 단맛을 재는 단위는 브릭스로 표현하는데, 물 100ml에 설탕이 몇g 들어간 수준의 단맛인지를 측정하는 당도 단위이다.
이를테면 10브릭스라고 한다면, 물 100ml에 설탕 10g을 넣은 수준의 당도라는 소리이다.
일반적으로 수박의 당도는 8내지 12브릭스 사이를 형성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100mg의 수박에는 8내지 12g의 당류가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이는 맛으로 느껴지는 당도뿐만 아니라, 실제로 수박에 들어있는 당류 당분 함유량도 마찬가지이다.
문제는 다른 과일과 다르게, 수박의 경우 수분 함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먹는양도 어마어마하게 많다는 것이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한다고 치더라도, 일반적인 중간크기 5kg짜리 수박을 50등분 내야 100mg이 나온다. 한조각만 먹어도 10g의 당분을 먹는 셈이다.
한여름철 흔히 볼 수 있는 10kg짜리 큰수박의 경우에는 100등분을 내야 100mg이다.
수박을 한조각만 먹고 마는 사람이 있던가?
수박을 10조각 먹으면 80~100g의 당류를 먹는 셈이다.
참고로 설탕폭탄으로 혈당 건강에 최악이라고 악명 높은 탄산음료인 콜라의 경우 작은 사이즈 250ml 한캔에 27g의 당류를 함유하고 있다.
수박 한번 푸짐하게 먹으면, 콜라 3~4캔은 까먹은 수준으로 설탕을 먹었다고 보면 된다.
수박 혈당이 더 위험한 이유는, 수박 과즙의 액상 형태이기 때문에 더 빠르게 소화흡수되어 수박 혈당 스파이크는 그야말로 왠만한 청량음료 콜라 사이다 저리가라할 정도로 혈관에 타격을 준다는 점이다.
다른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들은 당도가 높더라도 혈당지수가 40~50수준인데 반하여, 수박 혈당지수는 80에 육박한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워낙 당류가 풍부하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지는 것은 덤이다.
그 칼로리는 순전히 수박의 풍부한 당류에서 나오는 것으로써, 100g 당 칼로리는 30~40 수준이며, 10조각 1kg을 먹는다고 치면 300~400칼로리를 먹는다고 보면 된다. 오로지 당으로써 말이다.
수박 혈당 문제 없이 건강하게 먹는법
맛좋고 시원한 수박은 여름에 즐기지 않을 수 없는 과일이다.
푹푹찌는 한여름 에어컨 바람 쐬면서 냉장고에 시원하야 히야시한 수박 한입 우적우적 씹어먹는 기분이란, 그야말로 한여름 낭만의 끝판왕이 아니던가.
하지만 혈당 문제를 간과했다가는 혈액순환과 혈관에 치명적이며, 장기는 물론 신체 전반의 건강 또한 망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박을 적당히 몇조각만 먹는 것이다.
물론 마트에서 파는 대부분의 수박은 대형수박으로 조금씩 소분해서 먹기란 무척이나 어렵다.
또한 수박의 특성상 소분된 제품은 무르기 쉽고, 위생상으로도 찜찜하기 때문에 구매가 꺼려진다.
수박은 잘 썰어서 냉장고에 밀봉 보관한다면, 2~3일 정도는 아삭한 식감을 유지하면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원래 수박은 대형 과일답게 여러사람이 먹어야 제맛이므로, 가족 혹은 친구들과 둘러앉아 파티를 하면서 나눠먹는 것도 이상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또한 높은 수박 혈당을 건전하게 소모하기 위해서는 먹고난 즉시 몸을 움직여 에너지원으로 소모하는 것이 좋다.
수박 자체가 에너지 보충에 좋은 과일이므로, 먹고나서 넘치는 활력을 아낌없이 발산하자.
또한 수박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세영양물질이 풍부하기는 하지만, 특별히 비타민C만큼은 별도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풍부한 비타민C는 수박 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해주는 항산화 네트워크 구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뿐더러, 호르몬 생성을 돕고, 전반적인 신체 에너지 부스터 효과가 있으므로 한여름철 넘치는 활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물질이다.
비타민C는 특유의 짧은 반감기와 라이프스타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하루종일 끊임없이 꾸준히 복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맛있고 시원한 수박을 건강하게 즐기면서, 활기 넘치고 에너제틱하며 정력이 솟구치는 일상을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