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소고기’이다.
그러나 소기름 건강에 해롭다는 편견 때문에 많은 이들이 고기를 먹으면서도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는데 과연 그럴까?
한우나 와규의 눈꽃이 내린듯한 마블링의 등심, 미국의 티본 스테이크 등 소기름이 철철 흐르는 인기만점의 소고기이지만, 일부 건강매니아들은 혈관을 망친다며 이들을 죄악시한다. 이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분명한 것은 이는 대단한 오해이고, 편견이다.
오히려 소기름 건강에 좋은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분석해보고, 더 건강하게 먹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혈관폭파범으로 누명을 쓴 소기름
현대인들은 평화와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으며, 건강과 장수에 대한 관심과 욕구, 기대는 그 어느 세대보다 높다.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암이고, 다른 하나는 혈관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이다.
암의 경우에는 아직도 인류의 난제로, 명확한 예방과 치료법이 없고, 그저 수술이나 약물을 통해서 열심히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혈관질환의 경우 성격이 많이 다르다.
보통 성인병이라고 부르며, 고혈당과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산화 콜레스테롤 등)으로 인하여 혈관 손상이 오게 되고, 이로 인하여 혈관덩어리인 장기들도 서서히 망가지는 합병증을 말한다.
역설적이게도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은 우리의 생명 유지와 활동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며, 일시적인 고혈당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필요에 의해서 일부러 그러한 상태를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영양과잉이나, 운동부족, 비타민 등의 필수영양물질 부족 등을 원인으로, 만성적인 고혈당, 고혈압, 산화된 콜레스테롤 등이 지속될 경우 혈관이 점점 손상되고, 온몸을 망가뜨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이들이 혈관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을 피하려고 한다.
몇몇 음식들에 대해서는 혈관폭파범의 이미지를 씌워 식탁 위의 블랙리스트처럼 여기곤하는데,
동물성 포화지방이 가득한 육류의 기름도 여기에 해당한다.
소기름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거의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생선 기름은 오메가3가 풍부하다며 영양제로까지 열심히 챙겨먹고, 심지어는 삼겹살 기름도 먼지를 뺀다며 먹고, 오리 기름도 불포화지방이 풍부하다며 먹는다.
그런데 유독 소기름은 혈관폭파범처럼 여기며 누명을 씌우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상온에서 허옇게 굳어있으면서, 소기름 특유의 누린내가 더해지고, 입안에서나 그릇에서나 쉽게 가시지 않는 그 미끌미끌 느끼함 때문에 더욱 그러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닐까?
돼지기름이든, 소기름이든, 닭기름이든 대부분의 동물성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굳는다.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굳는 것과는 별개로 지방산의 결합구조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지만,
어쨋거나 대부분의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굳기 때문에, 많은이들이 그 기름들이 혈관에 쌓여 굳을 것이라는 원시적인 공포심을 가지고 있다.
마치 기름기있는 음식을 씽크대에서 흘려보내면, 하수관에 기름때가 껴서 막히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는 그야말로 원시적인 발상의 착각일뿐, 인체에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돼지기름이든 소기름이든 인체의 체온에서는 모두 액체로 녹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혈관을 좁히고 탄력을 잃게 만드는 동맥경화의 원인은 기름이 껴서가 아니라, 손상된 혈관이 땜질되면서 점차 딱딱하게 좁아지는 것이고, 혈관이 막히는 색전증은 혈소판에 의해 응고된 피딱지가 좁은 혈관을 막으면서 생기는 문제이다.
어떤 기름을 먹어도, 장이 막혔으면 막혔지 혈관을 틀어막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지방은 담즙을 통해 소화된 후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에서 지단백의 형태로 만들어 전신으로 보내기 때문이다.

오히려 소기름 건강에 좋은 이유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우리 몸을 위해 많은 양을 필요로 하는 주요 에너지원이자 영양소 중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지방은 간에서 지단백 콜레스테롤 형태로 만들고 혈액을 통해 운송하여 전신에서 쓰이게 하는데, 많은 이들이 고혈당과 고혈압에 견주어 ‘고콜레스테롤’이 문제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
이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지방, 지질,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의 건강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며, 풍부할수록 좋다. 다만 산화된 콜레스테롤이 문제를 일으킬 뿐이며, 이를 방지하며 건강하게 먹는 방법은 뒷부분에서 이야기하겠다.
먼저 지방이 건강에 중요한 이유, 소기름 건강에 좋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지방은 가장 중요한 세포보호물질
피부가 좋은 사람, 눈이 좋은 사람, 머릿결이 좋은 사람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촉촉하고 기름기가 번들거리는 수준으로 광이 난다는 것이다.
바로 몸 밖으로 분비되는 기름인 피지에 의해서 보호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도 마찬가지이다. 지방이 풍부해야 이러한 세포들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풍부한 동물성 포화지방은 이러한 세포 보호막을 형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원료가 된다.
기름진 음식을 잘 먹으면, 사람의 때깔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지방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풍부하게 섭취하기에, 세포조직과 그 보호막 형성이 모두 잘 이루어지는 것이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도 풍부한 소고기는 이부분에 있어서는 최고의 식재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방을 먹어야 호르몬과 신경건강에 도움
지방 콜레스테롤은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 합성, 신경전달체계 보호에 매우 중요한 원료이다.
특히 부신의 각종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성 호르몬의 전구물질로써,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을수록 매력이 증가하는 것은 성 호르몬 분비와 관련이 깊을 것이다.
실제로 남성 호르몬이 폭발하는 근육질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뻑뻑한 닭가슴살 같은 지방을 제한하는 음식을 먹으면 유리할 것 같지만, 남성 호르몬 합성을 위해서는 풍부한 지방이 중요하므로, 근육 형성에는 기름진 음식이 훨씬 더 좋다. 물론 체지방을 날려 근섬유 육체미를 내보이고 싶다면 다른 문제겠지만 말이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뇌 건강과도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뇌 자체가 기름덩어리라는 것을 생각하면 쉽다.
콜레스테롤이 제한된 식사를 하거나, 인위적으로 낮출 경우 뇌 기능에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다.
지방은 다른 지용성 비타민들의 흡수와 장건강 개선에 도움
우리 몸에 필수적이며, 반드시 외부를 통해서 섭취해야하는 비타민은 크게 지용성과 수용성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말그대로 기름에 녹는 비타민이 있고, 물에 녹는 비타민이 있는 것이다.
물은 우리가 평소에도 많이 먹고, 음식에도 수분이 가득하므로 수용성 비타민의 흡수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비타민A같은 지용성 비타민을 흡수하기 위해서는, 이 지용성 비타민을 녹일 수 있는 기름이 필요하다.
소기름 건강에 오히려 좋은 뜻밖의 이유 중 하나는, 의도치 않게 다른 지용성 영양물질들을 흡수시키는데 굉장히 유리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소기름 건강하게 먹는 방법
소기름을 포함한 동물성 지방이 이토록이나 몸에 좋고 필수적인 음식이지만, 당연히 무턱대고 마구 먹어서는 안될 것이다.
아무런 부작용이 없을 것 같은 맹물도, 마구 먹으면 탈이 나는 법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양소의 균형
인체의 에너지 활용도가 가장 좋은 탄수화물을 기본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것은 인류가 오랜세월 동안 체화한 식단이므로, 과잉되지 않는 수준의 탄수화물을 매끼니마다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도 풍부할수록 좋고, 오늘말한대로 지방도 그 역할이 반드시 필수적이므로 풍부하게 먹으면 좋다.
다만 여기에서 풍부한 수준이라는 것은, 마블링이 가득한 고기처럼 동물성 기름이 풍부한 음식도 마음껏 즐기라는 뜻이지, 소기름 건강이 좋다고 하였다고, 폐기물에 가까운 우지 덩어리를 퍼먹으라는 것은 아니다.
단백질 살코기가 거의 없이 기름덩어리 수준의 대창 같은 음식은 당연히 안먹는 것이 좋다.
지방이 산화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
앞서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산화’되었을 때이다.
불포화지방은 결합구조가 매우 불안정하여, 상온에서 공기중에 노출해도 쉽게 산패된다.
동물성 기름의 경우엔 그래도 포화지방이 풍부하여 결합구조가 안정적이지만, 고온조리를 하고 시간이 오래되면 마찬가지로 당연히 산화가 진행된다.
산화된 지방은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고, 산화된 콜레스테롤은 혈관 손상의 주범 중 하나이다.
산화된 소기름 건강에 해로운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산화를 막기 위해서는, 신선한 지방을 제때제때 먹는 것이 중요하고, 체내로 흡수된 지방의 산화를 막기 위해서는 항산화 작용이 끊임없이 작동되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중요한 팁으로 가장 저렴하면서도 부작용없이 대중적인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자주 먹기를 추천한다.
관련된 글은 아래를 참고 바란다.
소기름 건강 때문에 그동안 꺼림칙하게 여기며 먹지 않았다면, 이제 그러한 쓸데없는 걱정은 버려도 좋다.
마블링이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등심과, 기름이 철철 흐르는 티본 스테이크를 마음껏 즐기자.
소기름 건강에 좋은 이유와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숙지해서, 맛도 즐기고 몸도 건강하게 만들자.
요약 및 질문과 답변
소기름은 혈관 건강에 나쁜가?
소기름은 상온에서 굳는 특성 때문에 오해받지만, 체온에서는 액체로 녹으며 혈관에 직접적으로 기름이 끼는 일은 없다.
소기름은 건강에 좋은 지방인가?
소기름은 세포 보호막 형성과 호르몬, 신경 건강에 필수적인 동물성 포화지방을 제공하는 중요한 영양원이다.
지방은 몸에 왜 필요한가?
지방은 세포막 보호, 호르몬 합성, 신경전달체계 유지, 지용성 비타민 흡수 등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이다.
소기름을 먹을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산화된 지방은 해로우므로 신선한 소고기를 적당히 조리해 먹고, 항산화를 위해 비타민C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기름은 얼마나 먹는 것이 건강한가?
살코기와 균형 잡힌 마블링 정도의 소고기를 즐기되, 대창처럼 순수 지방 덩어리는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