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전벽해 뜻,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변해야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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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 돌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흐름은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간을 인간의 시각에서 보자면 ‘역사’가 된다.

우주에서 시간의 흐름은 곧 빛이라는 에너지의 흐름이라는 것까지 설명하자면, 너무 깊은 물리학의 세계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오늘은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성어를 통해서 세상의 변화와 나의 변화, 그리고 인류의 발전과 개인 인생의 발전 등에 대해서 여러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한다.


상전벽해 뜻

상전벽해 뜻은 뽕나무 밭(桑田)이 푸른 바다(碧海)가 되었다는 뜻으로, 원출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다.

중국 고전에서는 푸르게 펼쳐진 바다를 보통 창해(滄海)라고 부르기 때문에, 창해상전(滄海桑田)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쉽게 말해서, 옛날에는 육지였던 곳이 바다가 되어버렸을 정도로 크게 변화하였다는 뜻이다.

육지와 바다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대비되는 공간적 개념이다.

물론 중국의 중원 입장에서 보았을 때는 주로 동쪽에 있는 것이 바다이고, 북쪽에는 사막, 서쪽에는 고원, 남쪽에는 밀림이 있다.

어쨋거나 인간이 살고 있는 육지에서 가장 대비되는 공간은 푸른 바다이다.

육지를 뽕나무 밭으로 묘사한 것은 정겨운 고향을 의미하는 바도 크다.

뽕나무는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굉장히 이로운 나무로, 마을마다 널리 심었던 나무 중 하나이다.

뽕잎은 누에의 유일한 먹이로 유명한데, 이 누에를 쳐서 비단실을 뽑기 위해서는 뽕나무밭이 필수적이다.

게다가 오디라는 열매도 얻을 수 있고, 속성수이기 때문에 빨리 자라서 목재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아무튼간에 뽕나무는 굉장히 친숙한 나무이며, 뽕나무밭은 대단히 정겨운 풍경일 것이다.

요즘도 마찬가지이지만 과거에는 농촌 출신이더라도 장성하면 대도시로 가보고자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과거시험이라는 제도를 통해, 학문을 닦던 수많은 독서인들이 청운의 품을 꿈고 시험을 보러 수도 도성으로 몇일밤을 걸어서 오기도 하고, 장사를 하는 상인이든, 무술을 닦은 낭인이나 무뢰배도 일거리를 찾아 대도시로 온다.

그래서 낯선 곳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과거시험에 합격하고, 장사에 성공하고, 귀인을 만나 사무라이가 되든 각자의 인생길이 갈린다.

그렇게 고향의 친숙한 집과 가족, 이웃, 친구들, 정든 동네는 잊고 살다가, 수년 또는 수십년만에 고향에 귀향했을 때, 자기집도 못알아보게 바뀐 낯설음을 느낄 수 있다.

골목길은 삐까뻔쩍한 신작로가 들어서고, 옛집들은 허물어지고, 새집들이 번화하게 들어섰을 수 있다.

이럴 때 그야말로 뽕나무밭이 바다가 되어버린듯한, 상전벽해라는 표현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과거에는 도시가 변해봤자 얼마나 변하고, 고향이 변해봤자 얼마나 변하겠는가.

인류의 문명사를 보더라도, 주로 산업혁명 이후에 근현대를 거쳐 인류문명의 모습이 크게 바뀌었고, 이후에는 변화의 속도가 점점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50년전 풍경, 30년전 풍경, 불과 10년전 풍경도 지금과는 사뭇 다르다.

옛날 영상 자료로 남아있는 8~90년대 풍경만 보더라도 지금과는 영 딴판이다.

서울시내의 번화가는 물론이고, 지방의 신도시들도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따로 없다.

낮은 언덕배기에 뜨문뜨문 집이 있던 촌구석이 몇년사이 거대한 고층빌딩이 즐비한 신도가 되어버린다.

가끔씩 익숙하게 잘 알고 지내던 곳이 수년만에 이렇게 바뀌어버린 모습을 보았을 때는,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놀라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상전벽해 뜻은 뽕나무밭이 푸른바다가 되었다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인간의 인생도 끊임없이 변한다.
상전벽해 뜻은 뽕나무밭이 푸른바다가 되었다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은 변한다. 인간의 인생도 끊임없이 변한다.


세상도 변하고, 인생도 변한다

세상에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 유명한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설법한 당부의 말이 있다.

제행무상(諸行無常)하니 불방일정진(不放逸精進)하라고 하였다.

이 세상 모든 것에 항상한 것은 없으니, 놀지 말고 정진하라는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

오르락 내리락 흥망성쇠를 거듭하며 돌고 돌기도 하지만, 일직선상으로 쭉 첨단을 향해 발전해나가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과학기술의 발전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도 빠르기 때문에, 한시라도 방심하면 금방 놓쳐버리고 그 맥락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세상만 변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도 변하고, 인생도 변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나이를 먹는 것이다.

영원한 젊음은 없다.

단순히 떡국 먹듯이 나이만 한두살 계속 먹어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젊었을 때의 즐거움, 그야말로 가장 혈기왕성할 때의 짜릿한 희열은 오래가지 않는다.

대부분의 동물이나 식물들은 번식기를 위해 일생의 모든 에너지를 불태우고, 번식기가 끝나면 대부분 삶의 의미를 잃는다.

물론 인간은 동물과는 다르다.

인간에게 있어서 자손을 낳아 번창시키는 것은 여전히 대단히 중요한 삶의 의미이지만, 그것말고도 인간의 인생에서, 인류의 문명에서 의미있는 일은 너무나도 많다.

그 모든 것들이 변한다.

사회적인 지위도 변하고, 가지고 있는 능력과 가치도 변하고, 물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자산도 변한다.

모든것이 영원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도태되기 쉽다.

상전벽해를 인생에 비유하자면, 점잖게 표현하면 괄목상대가 될 것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인생역전이 될 것이다.

별볼일 없던 사람이 치열한 노력을 통해 출세가도를 달려 부귀영화를 누리기도 하고, 잘나가고 멀끔하던 사람이 갑자기 폐인이 될 수도 있다.

무한경쟁의 인간세계에서 변하지 않는다는 것, 변화에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곧 도태되는 것이다.


이유없는 상전벽해는 없다

우주 삼라만상 운행의 가장 기본적인 철칙이 있다면, 바로 ‘인과(因果)’의 법칙이다.

인과의 반댓말을 우연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우연도 따지고보면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을뿐 인과의 법칙에 따라 하나가 튀어나왔을 뿐이다.

뽕나무밭이 푸른 바다가 되는데, 정말 우연히 하루아침에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마치 꿈을 꾸듯이 장면을 전환하지 않는 이상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 그렇게 될 수는 없다.

지진이 일어나서 땅이 꺼졌든, 해수면이 상승했든, 대규모 토목공사로 바뀌었든,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원인이 있었기 때문에 결과가 벌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도 있지만, 거대지진도 수십년의 에너지 응축이 한번에 폭발하는 것이지, 절대로 뜬금없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물며 삽으로 흙을 퍼서 우공이산을 해버리는 인간의 대역사는 말할 필요도 없다.

오랜만에 본 모습이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바뀌었다고 할지라도, 변화의 과정을 보지 못했을뿐,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촘촘한 변화의 모습이 있었고, 그것은 쉬지 않고 변화를 향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서 상전벽해라는 표현은 주로 공간적 장소에 쓰는 표현이고, 인간을 대상으로 할 때는 괄목상대라는 표현을 쓴다고 하였다.

눈을 비비고 다시 봐야할 정도의 괄목상대보다는 뽕나무밭이 푸른바다가 되어버린 상전벽해가 좀 더 신선한 충격적인 느낌이 강하다.

누군가의 인생이 변화한다고 하였을 때, 뽕나무밭이 푸른바다가 될 정도로 변하였다면, 그것이 아주 멋있는 변화라면, 출세가도를 달리고, 부귀영화를 누리는 변화라면, 얼마나 위대한 일인가.

하다못해 요즘과 같이 육체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는, 격렬한 운동을 통해 다부지고 건장한 체격을 만드는 것 또한 멋진 상전벽해가 될 수 있다.

좋은차, 좋은집, 높은 사회적지위, 0자리가 달라지는 재산 등 더 좋은 변화를 향한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다만 명심해야할 것이다.

뽕나무밭이 이유 없이 푸른바다가 되지는 않는다.

꾸준한 노력과 지속적으로 밀어부치는 끈기가 멋지고 위대한 변화를 만들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