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광의 이야기에서 판단력과 결단력을 배워본다.
판단력과 결단력의 힘
우리의 인생은 끊임없는 판단과 결단의 연속이다.
판단(判斷)이라고하는 것은 현재의 상태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무엇을 해야할지를 아는 것이다.
정확한 판단을 한다는 것은, 모순을 정확히 인식한다는 것이다.
모순을 인식한다는 것은 현재 처해있는 상황과 원하는 이상의 상황 간의 차이를 인식한다는 것이다.
모순을 인식함으로써 비로소 무엇을 해야할지 판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결단(決斷)이라고 하는 것은 수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끊고, 할 일을 정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다.
행동 없는 결단이 있을 수 있을까?
결단은 단순히 마음을 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을 하는 것이다.
이렇듯 정확한 판단과 용기있는 결단을 통해서,
우리는 모순에 대한 인식과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을 하고,
변증법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게 된다.
이러한 변증법적인 이론은 많은 이들이 알고있으나, 실제로 모순을 정확히 인식하고 용기있게 실천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판단과 결단을 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평소 준비가 되어야 필요할 때 판단과 결단을 잘할 수 있다.
여기에서 필요할 ‘때’라는 것을 주목해본다.
‘때’ (時, timing)를 놓치지 않고 판단과 결단을 내려야 원하는 것을 제대로 잡아챌 수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판단과 결단은 빨라야 한다.
‘빠른’ 판단과 결단이 제때에 문제를 해결하게 해주고, 제때에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무리 정확한 판단과 용기있는 결단도 ‘때’에 맞지 않으면 소용 없다.
때가 왔을 때, 빠르게 판단을 내리고, 빠르게 결단하여, 빠르게 원하는 것을 얻는다면 그 것만큼 짜릿한 것이 없다.

사마광잡항 司馬光砸缸, 사마광이 항아리를 깨다
사마광은 북송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진사 출신의 사대부로, 자치통감이라는 정통 역사서를 편찬한 것으로 유명하며, 송나라 신종 때 개혁을 이끌었던 신법당의 왕안석王安石의 맞수로써 구법당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큰 인물은 어린 시절에도 그 두각을 드러내는 일화가 있기 마련이다.
사마광이 단순한 학자나 권세가가 아니라, 한 시대를 대표하는 위인이라는 것은 그 인간 자체가 상당한 인물이였음을 생각해볼만하다.
사마광이 어린 시절 마당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있었던 일이다.
당시에는 상수도 시설이 마땅치 않았으니, 물을 길러다가 생활을 했고, 마당에 큰 물독이 있었을 것이다.
물을 마시고, 밥을 짓고, 씻는 등 다양한 생활용수로 사용했을테니 그 용량이 어마어마하게 커야겠다.
그러던 중 어느 장난끼가 심한 친구 하나가 물독 위에서 묘기를 부리면서 놀다가 고꾸라져 물독에 빠져버리고 말았다.
그 어마어마하게 큰 항아리 물독에 거꾸로 뒤집혀 빠졌으니, 그 어린 작은 체구의 소년이 혼자 힘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아마 건장한 성인이라도, 거대한 물독에 고꾸라져 박히면 스스로 빠져나오기가 어려울 것이다.
놀란 친구들이 모두 당황하여 어쩔줄 몰라하고 있었을 때,
소년 사마광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묵직한 짱돌을 줏어들고 항아리를 내리 찍었다.
와장창 항아리가 깨지고 친구는 물만 잔뜩 먹은채 무사히 살아나왔다는 고사이다.
사마광의 판단력과 결단력이 어린시절부터 남달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항아리 물독을 깨서 갇힌 사람을 구해내는 방법은 그렇게 어려운 방법이 아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해낼 수 있고, 짱돌로 찍는 것도 누구나 할 수 있다.
사마광이 특별히 천재적 두뇌가 있거나, 힘이 장사여서 가능했던 일이 아니였다.
중요한 것은, 남들이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하고 온갖 잔머리 계산을 굴리고 있을 때,
사마광은 빠르게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용기있게 결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사람이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죽을 위기에 처한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
어차피 남일이기에 강 건너 불구경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괜히 항아리를 깻다가 어른들에게 등짝을 맞을까봐 몸을 사린 이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마광의 생각은 달랐다.
지금 중요한 것은 사람을 구하는 일이고, 항아리 따위는 열개를 깨서라도 사람을 구하는게 낫다.
더군다나 모두가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이 때, 홀로 용기있게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면 그야말로 마을 사람들의 칭송받을 일이다.
자신이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인이 된다면, 이 이야기는 또한 역사에 기록될 무용담이 될 것이다.
사마광은 이러한 정확한 판단을 순식간에 내렸고, 용기있는 결단으로 짱돌을 집어 항아리를 찍었다.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자 한다면,
마땅히 사마광처럼 번뜩이는 판단력과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판단력과 결단력
인생을 살아가면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판단력과 결단력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사실 판단력과 결단력이 그 전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야말로 변증법적으로 모순에 대한 인식과,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이 판단력과 결단력이기 때문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중요성을 강조하는 일화는 많다.
가장 유명한 이야기는 콜롬버스의 달걀이겠다.
지구가 둥글다는 것은 당시에 어느 정도 밝혀진 이야기였다.
그러나 온갖 망신을 당해가며 지원을 이끌어내어 실제로 건너간 사람은 콜럼버스였다.
그렇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성공한 사람, 성취를 이룬 사람들은 이렇듯 남다른 판단력과 결단력을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