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골곰탕은 한국인들이 아주 즐겨먹는 든든한 한끼 음식 중 하나이다.
오늘은 사골곰탕 효능에 대해 적나라하게 분석해보며, 건강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부작용만 많은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골곰탕을 맛으로라도 즐기고 싶다면 건강하게 먹는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한다.
사골곰탕, 소를 가장 알뜰하게 먹는 음식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식문화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이 만성적으로 부족하였다.
주로 곡물 위주의 식단이었고, 쌀이 없어 구황작물을 먹는 경우도 태반이었으나, 쌀밥이라도 풍족하면 고봉밥에 짠지를 곁들여먹는 매우 불균형적인 탄수화물 위주 식단이었다.
이때 그나마 별미로 고기냄새라도 맡아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고깃국이었다.
소를 도축하고 살은 한정되어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고기냄새라도 맡으며 나눠먹을 수 있는 음식은 가마솥에다가 국물을 우려내는 것이었다.
특히 소의 뼈인 사골까지 알뜰살뜰하게 끓여 골수까지 녹여내고 발라먹을 수 있으므로, 소 한마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도 곰탕을 끓이는 것이었다.
고명으로는 약간이나마 고기 건더기가 올라가기는 하지만, 예나지금이나 사골곰탕은 뼛국물 맛으로 먹는 음식이다.
고기를 먹고자 한다면, 차라리 다른 국밥류나 갈비탕 등을 먹지, 사골곰탕은 말그대로 사골국물 뼛국물인 것이다.
뽀얗게 우려낸 사골국물은 그야말로 몽둥이처럼 단단한 소뼈의 온갖 영양이 녹아있을 것 같은 아주 녹진한 느낌이기에, 보통 원기회복을 위한 보양식 건강식으로 즐겨 찾는다.

사골곰탕 효능, 맛만 좋은 뼛국물일뿐
그렇다면 소뼈 우골을 가마솥에 그야말로 팔팔 끓여 우려낼대로 우려낸 사골곰탕은 과연 건강에 좋을까?
답부터 이야기하자면, 감칠맛만 잔뜩 우러난 맛좋은 국물일 뿐이다.
소뼈를 통째로 우려내기 때문에, 보통 인체의 뼈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있다.
때문에 뼈가 부러지거나 다친 경우, 뼈가 빨리 붙고 아물기를 바라면서 사골곰탕을 열심히 먹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사골곰탕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오히려 미신에 가깝다는 소리이다.
뼛국물을 그렇게 열심히 팔팔 우려냈지만, 사골곰탕 칼슘 함량은 100ml에 4~5mg에 불과하다.
반면에 뼈 건강에 좋은 음식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우유의 경우 100ml에 100mg이 넘는 칼슘이 함유되어 있다.
참 황당할 정도로 사골곰탕은 뼈 건강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음식인 것이다.
오히려 사골을 여러번 재탕하여 우려낸 경우 필요 이상으로 ‘인’ 함유량이 높아지게 되는데, 인은 칼슘과 결합하여, 칼슘이 체내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할 수 있다.
적어도 뼈에 관련된 부분에서만큼은 사골곰탕 효능이라기보다는 부작용에 가까운 것이다.
그리고 다른 고깃국물과 다르게 사골곰탕의 메인은 소고기 건더기가 아니라 뼛국물이기 때문에, 단백질 함량도 매우 적다고 할 수 있다.
차라리 소고기 덩어리가 큼지막하게 들어간 소머리국밥이 영양적으로는 훨씬 우수할 것이다. 단백질 함량이라도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골곰탕의 장점은 전혀 없는 것일까?
한가지 찾자면, 역시 ‘맛’ 뿐이다.
입맛이 없을 때 맹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보다는, 사골곰탕에 밥을 말아먹는게 훨씬 맛있지 않겠는가.
또한 일반 고깃국물과는 다르게 사골곰탕 특유의 진하고 찐덕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훨씬 감칠맛나게 한그릇을 뚝딱할 수 있다.
설렁탕이 조금 더 라이트한 느낌이라면, 사골곰탕은 더 헤비한 뼛국물의 느낌인 것이다.
사골국물은 단독으로 밥을 말아 먹어도 맛이 좋지만, 다른 국물요리의 베이스로 활용한다면 가장 적절한 용례가 될 것이다.
맑은 국이 아닌 묵직하고 헤비한 느낌의 국물요리에는 사골곰탕 베이스가 잘 어울린다.
짬뽕이나 부대찌개, 심지어는 라면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이미 우골분 사골가루라는 조미료로 유통되고 있다.
사골곰탕 건강하게 먹는법
사골곰탕의 건강상 이점이 거의 없다는 것을 지금까지 설명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을 위해서 사골곰탕을 먹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일까?
첫번째로, 너무 탄수화물 위주로 밥만 말아서 먹기보다는, 고기 고명 등을 많이 넣어서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쯤되면 사실상 사골곰탕 효능이라기보다는 삶은 소고기 효능이라고 봐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물과 함께 후루룩 쉽게 먹을 수 있는 삶은 소고기는 소화흡수도 잘되고, 굽는 과정에서 생기는 많은 최종당화산물의 생성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번째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금간을 적게 하고, 밑반찬도 너무 짜지 않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탕과 국이라고하는 요리는 결국에는 그릇에 가득 담긴 물이다. 이 물을 음식으로 먹으려고 간을 맞추다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소금이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국물요리는 나트륨 섭취가 많아 혈압 건강에 매우 안좋게 되는 것이다.
다른 요리라면 건더기만 건져먹고 국물은 남기라고 하겠지만, 사골곰탕은 국물을 즐기는 음식이므로 그마저도 쉽지 않다.
그나마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밥을 말아 최대한 건져먹고, 남은 일부 국물이라도 남기는 것이 유리하겠다.
무엇보다도 싱겁게 먹는 입맛을 가지고, 밑반찬의 김치나 깍두기도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세번째로, 밥을 말아서 먹고 난 뒤 바로 몸을 움직여 가벼운 운동이라도 하거나, 비타민C라도 챙겨먹으면서, 높아진 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사골곰탕에는 대표적인 정제 탄수화물인 흰쌀밥을 말아서 먹게 되는데, 뜨거운 국물에 풀어진 흰쌀밥은 더욱 소화흡수가 빨라져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게 된다.
이렇게 높아진 혈당이 혈관을 손상시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식사 직후부터 몸을 움직여 혈당을 에너지원으로 소모하거나, 비타민C를 계속 챙겨먹으면서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골곰탕 효능은 기대하는 것만큼 건강에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인류의 식문화에서 중요한 맛있는 스프이자 국물음식임에는 틀림없다.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면서, 활기차고 에너제틱한 일상을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