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민C는 우리가 평소에 가장 쉽고 저렴하게 접할 수 있는 영양제이다.
이렇게 흔한 비타민이지만, 그 효능은 매우 다양하고 놀랍다.
오늘은 비타민C 혈당 건강에 필수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혈당은 왜 건강에 중요할까?
혈당(血糖, Blood Sugar)는 말그대로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말하는 것으로, 모든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인체의 항상성,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현대인들은 높은 혈당 때문에 온갖 성인병을 걱정해야하는 처지이지만, 원래 인간은 아주 오랜 진화의 시간 동안 일정 수준의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서, 혈당을 높이기 위해서 진화해왔다.
과거에는 사냥이나 채집을 통해서 음식물을 섭취해야했는데, 상황에 따라서 허탕치고 굶어야되는 일도 허다했을 것이다.
1년 365일 24시간 동안 생명을 유지해야하는 인체는, 혈당도 항상 일정 수치를 유지했어야했는데, 이 때문에 공복상태에서도 혈당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호르몬 장치들이 있다.
혈당이 있어야 뇌도 돌아가고, 온몸의 장기들도 기능을 다하고, 근육도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렇게 혈당을 올려야 되는 일에 맞추어 오랫동안 진화하다보니, 상대적으로 혈당을 낮추는 부분에는 소홀했는지, 오로지 ‘인슐린’이라는 하나의 호르몬만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혈당을 낮춘다기보다는, 정확히 말하자면 혈액 속의 포도당들을 각 세포들에 쑤셔넣어줘서 에너지를 내거나 저장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인슐린이다. 그렇게 사용되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지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유사이래 가장 영양이 풍족한 세대로, 혈당이 낮아서 생기는 문제는 극히 드물다. 영양부족이라기보다는, 호르몬 대사의 이상이거나 인위적으로 혈당을 낮추다가 그 작용이 과하게 되면 저혈당이 오게 되는 것이다.
저혈당은 쇼크로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이지만, 음식을 통해 쉽게 당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만한 문제는 아니다.
다만,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문제는 만성적인 고혈당이다.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혈당이 올라가며,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급격한 당 스파이크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혹사되고, 인슐린 수용체들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게 되면, 인슐린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식후 또는 공복 중에도 지속적인 고혈당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 이러한 고혈당 상태는 혈액순환을 느리게 하여 혈압을 높이며, 혈관의 상처가 빨리 회복되지 않고 악화되게 함으로써, 혈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혈관질환은 곧 심혈관계 문제를 일으키거나, 장기를 손상시켜 기능을 떨어뜨리게 됨으로써, 각종 성인병과 합병증을 만드는 것이다.

비타민C 혈당 건강을 지켜주는 효능
혈당 건강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은,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정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혈당을 적절히 소모할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보조적으로는 고혈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고, 회복을 빠르게 하는 방법도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
그때 굉장히 유용한 것이 바로 비타민C이다.
1. 강력한 항산화 기능으로 혈관 손상 보호
항산화라는 것은 말그대로, 활성산소를 안정화시킴으로써 그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다.
인체의 세포들은 산소 호흡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5% 정도의 활성산소를 발생시키는데, 이 활성산소들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무차별적으로 세포들을 공격한다. 혈액 속에 녹아있는 활성산소는 혈관 내피를 공격하여 손상시키게 되는데, 이때 비타민C는 빠르게 활성산소를 안정화시키는 항산화 작용을 함으로써 혈관 손상을 방지시키는 것이다.
혈당이 높아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게 되고, 혈압이 높아짐으로써 혈관 손상은 더욱 심각해진다. 이 심각해진 상황에서 손상을 줄이는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비타민C인 것이다.
2. 호르몬 및 신경 대사의 필수요소
비타민C는 각종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필수요소이며, 신경전달체계를 보호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에서 혈중 비타민C 농도와 각 장기들의 농도는 각기 다른데, 그 중에서 뇌와 부신에 농도가 가장 높다.
그만큼 대사가 활발하여 활성산소를 많이 발생시키며, 호르몬과 신경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들이기 때문에, 비타민C 필요량이 매우 많은 것이다.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우리 몸의 혈당과 혈압은 호르몬 대사로 조절된다.
물론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지만, 혈당과 혈압을 높이는 다른 호르몬들은 부신에서 분비되기도 하며, 심박과 혈관의 수축/이완에 관여하는 것은 신경계이다.
때문에 비타민C 혈당 건강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혈당을 낮추는 일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지만, 혈당에 관련된 호르몬과 신경대사에 중요한 필수요소이므로 상당히 광범위하게 관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각종 세포 조직 형성에 중요한 원료
비타민C를 먹으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말이 있다. 왜 그럴까?
우리 몸의 피부를 비롯한 혈관, 장기, 근육 등 각종 세포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때 콜라겐 합성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C이다.
다시 말하자면 아무리 충분한 단백질 아미노산이 있어도, 비타민C가 없으면 콜라겐 결합조직을 만들 수 없고, 튼튼하고 탱탱한 세포조직을 만들 수 없는 것이다.
비타민C 혈당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혈당으로 인해 손상된 세포들을 복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원료가 되기 때문이다.
손상된 세포들이 100% 원상태로 회복될 순 없지만, 최대한 빠르고 건강하게 회복되는데는 비타민C가 필수적이다.
만약 회복이 느리게 되고,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비가역적인 퇴행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고, 이것은 곧 빠른 노화라고 볼 수 있다.
비타민C 혈당 건강을 위한 복용법
일반적으로 소위 일일권장량인 100mg을 섭취하는 복용법은 필요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양임은 다른 글에서 충분히 설명하였다. 관련된 내용은 아래 글에서 참고 바란다.
비타민C는 인체의 필요량, 반감기, 라이프스타일 등을 고려하여, 매회 평균 2~3천mg을 6~8회 정도 나누어서 2~3시간 마다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대용량의 충분한 복용법에서, 비타민C 혈당 건강을 위해서 특별히 더 신경써야할 부분이 있다면, 식사 중간과 식후에 음식물과 함께 복용하고, 특히 당류가 있는 단 음식을 먹을때는 더 섭취해도 좋다.
탄수화물을 비롯한 각종 당류를 섭취하게 되면, 30분내지 1시간 안에 모두 간에서 대사되어 혈중 포도당이 되거나, 중성지방 또는 체지방으로 합성된다.
이 타이밍이 바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고 에너지 대사를 활발히 만드는 시기이며, 이때가 활성산소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높아진 혈당으로 인해 혈관 손상이 가장 심해질 때이다.
이때 비타민C 혈당 건강을 위해 복용한다면, 항산화 작용은 물론 각종 호르몬 신경 대사에 도움을 주고, 체내로 흡수된 영양소들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돕는다.
한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면, 평소 혈당 문제로 주기적으로 혈당 측정을 하는 사람이라면 비타민C 혈당 측정에 다소 혼돈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 비타민C가 원래 포도당에서 합성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측정 검사에서 비타민C 수치가 당 수치로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당측정을 위해서는 비타민C 복용 후 체내에서 소모되는 6시간 정도 이후 측정하는 것이 좋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비타민C는 가장 저렴하고, 대중적이며, 쉽게 구할 수 있고, 부작용이 없는 영양제이다.
비타민C 혈당 건강을 위해 필수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금부터 실천하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