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타민C 피로회복에 관한 인식은 이미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있지만, 그에 대한 신뢰나 인과관계에 대한 이해는 깊지 않을 수 있다.
비타민C가 함유된 많은 상품들의 광고들을 보면, 광고 모델들은 하나같이 활기가 넘치고 안색이 밝고 환하기 때문에 비타민C를 먹으면 피로회복에 대단한 효과가 있는 것처럼 다소 과장되어 보이기도 한다.
물론 비타민C를 먹으면 갑자기 힘이 불끈 솟아넘친다든지, 피곤한 몸 상태가 갑자기 쌩쌩해진다든지 하는 일은 기대하기 어렵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비타민C 피로회복은 그 과학적 인과관계로써 크게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으며, 오늘은 다양한 측면에서 그 효과성을 분석해본다.
강력한 항산화를 통한 세포손상 방지
비타민C의 주요한 특성이자, 건강상의 효능은 바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이다.
항산화라는 것은 말그대로 산화를 막는 것으로써, 대표적으로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세포손상을 막아내는 것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은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는다기 보다는, 불안정한 상태로 좌충우돌하는 활성산소를 안정화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생명체는 산소를 호흡할 때 반드시 일정량의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게 된다.
이 활성산소는 강력한 공격성으로 혈관이나 장기 등 세포들을 손상시키게 되는데, 이러한 반복적 손상이 바로 대표적인 노화의 원인이다.
이러한 활성산소의 발생뿐 아니라 과격한 운동, 스트레스, 고혈압 및 고혈당 등 다양한 원인으로 우리 몸의 세포들은 끊임없이 손상받게 되는데, 이때 항산화 작용이 이루어진다면 손상을 최소화시키면서 빠른 회복을 돕는 것이다.
때문에 비타민C 피로회복의 효과를 기대한다면, 이미 녹초가 되어버린 몸 상태에서 비타민C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미리 혹은 상시적으로 꾸준히 비타민C를 계속 섭취하여 체내 농도를 유지한다면, 피로 자체를 덜 받게 되고, 손상 자체를 덜 받게 되는 이점이 있을 것이다.
세포 형성의 조효소로써 빠른 신체 회복에 필수
인체의 필수적인 비타민C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바로 세포 형성의 조효소로써 작용한다는 것에 있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비타민C의 발견 역사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오랫동안 강조되어온 내용이다.
비타민C는 바다 위에서 오랜기간 동안 항해하여 신선한 음식을 먹지 못했던 해군들이 괴혈병으로 사망하는 원인을 분석한 군의관 제임스 린드에 의해서 그 효능이 알려졌다.
물론 당시에는 비타민C의 존재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제임스 린드는 비타민C가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괴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낸 것이다.
괴혈병의 주요 증상은 구강과 잇몸이 헐어 피가 나는 것이다.
다만 이 것은 입이 외부로 가장 잘 드러난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지, 실제로는 온몸의 내장까지 세포 조직이 무너져서 출혈이 일어나서 결국 사망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병이다.
괴혈병은 제임스 린드가 알아낸 방법대로 그 치료법이 매우 간단하다. 비타민C만 먹으면 바로 해결되는 병이다.
바로 비타민C가 세포와 조직을 형성하고 결합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콜라겐을 형성하는 조효소이기 때문이다.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들은 끊임없이 손상되고 회복과 재생을 반복한다.
앞서 말한 활성산소의 공격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세균, 각종 물리적인 자극, 심지어는 쉬지않고 펌프질하는 심장의 혈액에 의해서 손상되기도 한다.
이때 적절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고 만성적인 손상이 계속된다면, 그 기능이 퇴행적으로 돌이킬 수 없이 저하될 수 있다.
‘피로’라는 것을 단순히 피곤감이나 피로감을 느끼는 몸 상태인 것뿐만 아니라, 우리 몸 자체가 상당한 손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피로회복은 곧 피로감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우리 몸을 회복하는 것이다.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재생성하고 회복하는데 반드시 필수적인 원료가 충분하게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이 바로 비타민C 피로회복의 중요한 효능이다.
신경전달물질 합성에 매우 중요한 작용
보통 건강한 신체를 떠올른다면, 눈으로 보이는 건장한 근골격을 먼저 떠올리고, 장기나 혈관 및 혈액의 상태를 다음으로 떠올릴 것이다.
‘신경’의 건강까지는 보통 간과하기 쉬운데, 사실 아무리 건장한 근골격과 장기들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신경이 건강하지 않으면 제대로 작동될 수가 없다.
이것은 뇌를 통해서 우리가 복잡한 사고를 하거나, 의지대로 몸을 움직이는 것뿐만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전신의 대사과정을 비롯해서 각종 호르몬들 또한 신경 건강의 영역에 포함되는 것이다.
이러한 신경세포들과 신경전달물질의 합성에도 비타민C는 크게 관여하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비타민C의 충분한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튼튼한 신경 체계와 충분한 호르본 분비를 통하여 우리 몸의 대사과정을 활발하게 할 수 있고, 피로회복과 활력증진에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C 피로회복의 작용 중 ‘신경’에 관련된 부분은, 생각하지 못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강력한 개운함과 활기찬 몸 상태를 만들 수 있다.
그만큼 신경 건강이 우리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에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타민C 피로회복을 위한 적절한 용량과 먹는 시간
비타민C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체내에서 소진되는 반감기가 매우 짧다는 것이고, 수용성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쉽게 체외로 배출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인체를 비롯한 수많은 생명들에게도 마찬가지이며, 비타민C를 스스로 합성해내지 못하는 인간을 제외하고 다른 동물들은 비타민C가 체내에서 상시 넘쳐흐르도록 합성될 수 있는 이유이다.
인간이 비타민C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는, 또는 스스로 합성하지 않는 이유는 외부에서 너무나도 쉽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먹는 것에 소비했던 원시시대 인류와 다르게 현대인들에게 음식을 먹는 시간과 종류는 대단히 제한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임스 린드가 비타민C를 발견했던 시절처럼 사람에 따라서는 비타민C를 수개월 동안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비타민C는 상시 우리 몸에 넘쳐흐도록 유지할수록 그 작용을 24시간 누릴 수 있다.
특유의 짧은 반감기와 수용성 체외배출의 특성으로, 한번에 아무리 많은 비타민C를 먹더라도, 흡수된 비타민C는 6시간 내에 혈중 농도가 먹기 전 상태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소진된다.
때문에 비타민C는 2~3시간 주기로 가능하다면 꾸준히 계속해서 섭취할 수록 좋은 것이다.
특히 비타민C 피로회복의 효과를 제대로 얻고자 한다면, 피로를 느끼게될만한 일을 하기 전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이후에 섭취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이미 온몸이 상하고 난 뒤에 회복하는 것보다는, 상하는 단계에서부터 항산화 등의 효과로 막는 것이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 피로회복의 효능을 제대로 알고 그 섭취를 실천한다면,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