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공복에 섭취해도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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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는 이제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영양제가 되었다.

놀라운 비타민C 효능에 대해서 대중들의 인식이 올라간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상품으로 개발되어 광고/홍보되고 유통/판매되기 때문이다.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게된 영양제가 비타민C이지만,

비타민C 공복 섭취에 대해서는 찜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비타민C 빈속에 먹어도 좋은 이유, 오히려 공복에라도 반드시 먹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비타민C 공복 섭취해도 될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공복’ 상태에 대해서 다소 예민하게 반응한다.

공복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든지, 매운 음식을 먹지 않는다든지, 심지어는 녹차 같은 차도 빈속에는 안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대개 위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들이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여러 장기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데, 입에서 음식물을 씹어서 분쇄하는 저작활동을 하면서 침이라는 소화효소를 범벅한 후 식도를 거쳐 바로 위장으로 가게 된다.

이 위장은 위산이라는 강력한 소화액이 나오면서, 세겹으로 된 위장 평활근들이 음식물들을 비틀어 쥐어짜며, 완전히 반죽으로 소화시켜 버린다.

사실상 위장을 거쳐서 잘게 반죽이 되어버린 음식물들은 십이지장이라고 불리는 소장의 첫부분에서 다시 여러 소화액들과 만나게 되고, 소장과 대장을 이동하면서 영양분과 수분이 흡수된다.

아무튼 음식물을 먹으면 위장에서 위산 같은 이러한 강력한 소화액들이 분비되는데, 참 신기하게도 이 소화액들은 끊임없이 분비되면서도 일반적으로 위장을 녹이지는 않는다.

음식물이 있을 때는 음식물에 중화되어 위산으로 인해 위벽이 덜 손상되고, 음식물이 없는 공복상태에서는 ‘뮤신’이라는 점액질이 나와서 위벽을 보호한다.

때문에 위장은 강력한 산성 환경임에도 위벽이 손상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잘못된 생활습관, 위장이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음식물을 먹어서 혹사 당하는 경우, 공복에 충분한 음식이 아니라 변칙적으로 음식물들이 찔끔찔끔 들어오는 경우 등에는.

과다 분비되는 위산에 의해 위벽이 크게 손상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복 상태에서 무언가를 먹을 때 한번더 생각해보게 된다.

워밍업을 하듯이 에피타이저를 먹고 난 후라면 모를까, 공복에 맵고 짠 음식이나, 자극적인 알코올을 들이부으면 속이 쓰리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험은 비타민C 공복 섭취에 대한 우려로도 번졌다.


비타민C(아스코르브산)는 산성

비타민C는 대표적인 산성 물질로, ph 산성도가 3내외이다.

ph7이 중성이며, 시큼한 레몬이나 식초 등이 ph2~3이므로, 비타민C는 꽤나 강한 산성인 것이다.

비타민C는 사실 그 이름부터가 아스코르브산(ascorbic acid)이라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일반적인 대중들도 비타민C가 아스코르브산인 것은 모를 지언정, 레몬이나 오렌지에 풍부하다는 인식이 강하게 박혀서 그런지, 비타민C가 새콤한 신맛이라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긴다.

보통 시중에서 파는 정제 비타민C의 경우에도 일부 부형제를 반죽으로 넣기는 하지만, 혀에 올려놓으면 비타민C 특유의 신맛을 느낄 수 있다.

가루로 된 파우더 형태의 비타민C의 경우에는 아주 시큼한 구연산처럼 신맛이 강하기 떄문에, 사람들이 섭취하기 힘들어할 정도이다.


비타민C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리다?

산성물질은 자극적이다.

매운맛이나 알콜 못지 않게 구강이나 위장 점막에 자극적이다.

쉽게 비유하자면, 공복에 식초를 먹는다고 상상해보자.

점막이 헐고, 없던 구멍도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비타민C도 산성이기 때문에 자극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특히 점막이 헐어있는 경우, 위장이 튼튼하지 못한 경우에는 더욱 자극에 취약하다.

그래서 산성 비타민C 공복에 섭취할 경우 속쓰림을 느끼고, 그 불편함에 섭취를 꺼리거나 중단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한다.

놀라운 비타민C 효능을 생각한다면, 속쓰림 때문에 복용을 거부하는건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더군다나 비타민C는 속쓰림의 원흉이 아니고, 그저 이미 약해진 점막을 다소 살짝 자극했을 뿐이다.

이때 필요한 것은 비타민C 복용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위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다.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고, 위장에 해로운 다른 자극적인 음식들은 당분간 삼가할 필요가 있다.

위장이 다시 튼튼해질 때까지는, 속이 덜 쓰린 방식으로 비타민C를 먹는 것을 권한다.

시중에는 중성 비타민C도 나와있지만, 먹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위장이 튼튼해질 때까지는 식사를 할 때 음식물과 함께 비타민C를 먹어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음식물을 먹을 때는 어차피 비타민C보다 훨씬 강력한 위산이 분비되기 때문에, 비타민C의 산성 정도는 영향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위산의 ph는 1.0~1.5 수준으로 ph3 내외의 비타민C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비타민C 공복
비타민C 공복에도 꼭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C 공복에라도 섭취해야하는 이유

비타민C는 식전 식중 식후이건, 공복이건, 언제라도 24시간 중에 꾸준히 계속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체내 반감기가 매우 짧기 때문이다.

비타민C를 섭취하면 3시간 정도 후에 가장 높은 체내 농도를 보이다가, 6시간 이후 완전히 먹기 전 상태로 떨어진다.

산술적으로 계산하자면 3시간 간격으로 계속 먹어줘야하는 것이다.

비타민C를 식사와 함께 먹는다고 하더라도, 하루종일 3시간마다 식사를 할순 없는 법이다.

비타민C 공복 섭취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이다.


비타민C 공복에 건강하게 섭취하는 법

ph 산성도에는 왕도가 없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부작용 없으며,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특히 비타민C를 먹게되면, 대사가 활발해지므로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줘야 더욱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비타민C의 유일한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요로결석은 수분 부족과 소변 배출을 하지 않아 발생되는 문제이므로, 이를 예방하는데는 물을 마시는 것이 최고이다.

비타민C 공복 섭취도 일정기간 꾸준하게 하다보면 전혀 불편함 없이 즐기면서 섭취할 수 있다.

이것은 익숙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비타민C의 꾸준한 섭취로 위장이 튼튼해졌기 때문이다.

비타민C 공복 섭취를 꺼리지 말고 꾸준히 실천해야하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