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가장 필수적인 물질이면서, 인체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물을 잘마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오늘은 식수용으로 한국인들이 즐겨마시는 보리차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보리차가 혈당과 혈액순환에 정말 좋은 음료임을 이야기해본다.
보리차 식수대용으로 최고의 차
한국인치고 보리차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지금은 워낙에 생수 산업과 유통이 발달하고, 정수기도 첨단으로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얼마든지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지만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생수를 사먹는다는 것은 외부활동 중에 갈증을 참기 어려울 때나 사서 마시는 것이지, 일상 생활 식수를 사먹는다는 상상은 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정수기 또한 필터 관리가 쉽지는 않았고,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정수기는 오히려 더 오염된 수돗물을 마시는 셈이 될 수 있었다.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큰 주전자에다가 물을 끓여서 식혀 마셨다.
아주 오래전에는 학교 같은 곳에서 난로 위에 주전자로 물을 끓이는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어쨋든, 이렇게 기왕지사 물을 끓였는데 그냥 맹물로 마시면 섭하지 않은가?
그래서 차로 우려내서 마실만한 것들을 넣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만만하고 괜찮았던 것이 ‘보리차’ 이다.
당시에는 보리차 효능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았을 것이다.
보리를 구하기도 쉬울 뿐더러, 구수하게 볶아서 끓는 물에 담그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다른 차와는 다르게 독특하게 튀는 향도 없고, 숭늉처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밥문화가 일반적이었던 한국의 가정 식수에서는 최고 인기를 구가하였다.
매일 보리차를 끓여서 식힌 후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는 것이 중요 일과였을 정도이다.
의외로 보리차를 제외하고는 식수 대용으로 활용가능한 차들이 많지 않다. 기껏해봐야 옥수수차 정도이다.
다른 차들은 간에 부담을 주는 성분도 있고, 이뇨작용으로 오히려 수분을 배출시킬 수도 있으며, 배탈을 일으킬 수도 있다.
당연히 커피는 식수 대용으로 상상하기도 어려우며, 녹차의 경우에도 카페인 성분이 많아 부적절하다.
반면 보리차의 경우 곡물을 볶아서 우려낸 차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신체에 부담을 주는 물질이 없고, 영양소적인 면에서도 친숙하고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의외로 놀라운 보리차 효능
그냥 물처럼 마시는 보리차에도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본적이 있는가?
‘물처럼 마신다’라고하는 표현 자체가, 그저 맹탕으로 벌컥벌컥 들이켜도 아무런 문제도 효과도 없을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하지만 생각외로 보리차가 우리 몸에 가져다주는 이점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로 혈당조절, 혈액순환 개선에 탁월
보리차 효능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혈당을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보리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말그대로 물에 대단히 잘 우러나온다.
때문에 보리밥이나 보리빵으로 보리 덩어리를 먹지 않더라도, 우러내는 보리차만으로도 풍부한 베타글루칸의 섭취가 가능한 것이다.
보통 식이섬유를 보면, 물에 풀어져 미끄덩미끄덩 거리는 느낌이 있다.
보리차를 끓였을 때 미묘하게 미끌 거리는 느낌이 있는데, 바로 이 수용성 식이섬유 때문이다.
이러한 식이섬유는 입으로 먹을 순 있지만, 장에서 소화흡수를 시키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물질처럼 장의 불순물들을 빨아들이면서 변으로 배출시키는 정장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장 속에 남아있는 찌꺼기들을 닦아냄은 물론,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에 있는 과다한 당분이나 지방들을 빨아들여 흡수되는 것을 방해한다.
때문에 탄수화물 당류를 먹어도 이러한 식이섬유의 도움을 받아 급격하게 흡수되어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산화 산패된 나쁜 지방들이 흡수되어 콜레스테롤을 저질로 만드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혈당 조절과 양질의 콜레스테롤 관리를 도와주는 복합적인 보리차 효능으로 장기적으로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 손상을 방지하면서,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면역 활성과 강력한 항산화 피부 개선 효과
보리차 효능 중 식이섬유에 관련된 부분은 혈당과 혈액순환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보리차 특유의 식물성 식이섬유인 아라비녹실란은 혈액의 생성하고 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성장한 보리의 파이토케미컬 물질들이 다량 함유되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보통 쌀농사를 주력으로 하는 문화권에서, 초여름에 모내기를 하고 가을에 쌀을 걷고나면, 겨울에 보리를 파종하여 다음 여름에 보리를 수확하는 윤작을 하게 된다.
쌀의 경우에는 온갖 정성으로 심지어는 모내기까지 하면서 관리를 해줘야하지만, 보리의 경우 한겨울 엄동설한에도 버티고 자라날 정도로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렇게 외부 스트레스에 강하게 저항하며 성장했기 때문에, 파이토케미컬이 더욱 풍부할 수 밖에 없으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항산화 작용은 보리 특유의 활성단백질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피부 세포들의 손상을 방지하고 콜라겐 합성과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를 낸다.
보리차 마실 때 주의점
생각보다 놀라운 보리차 효능이지만, 마실 때 주의점이 있다.
보리차는 식수대용으로 마실 정도로 부작용이 없고, 그야말로 부담없이 물처럼 마실 수 있는 음료이지만, 곡물을 끓여서 우려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곡물을 우려낸 특성상 다량의 녹말이 물에 풀어지게 되고, 이것은 미생물들의 좋은 먹이가 되면서 빠르게 발효가 진행된다.
상온에서 밥이 빨리 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보리차도 빨리 쉬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보리차는 가급적 끓여서 당일날 모두 마시거나, 늦어도 2일 이내에는 모두 마시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을 지나게 되면, 아무리 냉장보관을 하였다고 하더라도, 보리차 물이 혼탁하고 시큼한 쉰맛과 미끌거림이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보리의 녹말을 먹이로 하여 많은 미생물들이 번식하고 발효가 진행되었다는 소리이다.
보리차는 끓인뒤 가급적 빨리 마시고, 뜨거운 김이 어느정도 식었다면 냉장보관하도록 하자.
보리차 효능을 극대화시키는 건강한 음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보리차의 가장 좋은 효능은 베타글루칸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현대 한국인들의 식단을 보면, 초고도로 정제된 탄수화물, 혹은 육류, 가공식품 위주의 음식들이 많다.
이러한 음식들의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식이섬유’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데, 때문에 소화흡수가 너무 빨라 혈당 스파이크를 겪거나, 체지방으로 빠르게 전환되어 체내에 염증이나 비만을 유발하거나, 장내 환경이 악화되어 소화불량과 각종 문제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식사와 함께 곁들이는 물로 보리차를 마신다면, 풍부한 식이섬유를 통해 혈당 조절에도 용이하고, 장기적으로 혈액순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맹물도 좋지만, 전기포트에 물한번 끓여서 찻잔에 우려내도, 보리차 효능을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음용수가 될 수 있다.
대용량 주전자에 끓여서 하루종일 식히고, 냉장고에 넣어 마시는 것보다 훨씬 간편한 방법이다.
구수한 맛으로 숭늉과 같은 느낌을 주면서 한식과 잘 어울린다는 것은 또 다른 이점이다.
건강을 위해 식사 때 함께 마실 음용수를 물색하고 있다면, 보리차를 한번 마셔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