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리수 열매는 대중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기는 하지만, 시고 달고 떫으며,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있어서 매니아층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오늘은 보리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고, 과연 그 효능이 진짜로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주의해야할 부작용과, 건강하게 먹는법 등을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보리수, 석가모니 불교의 보리수와는 무관
보통 일반적으로 우리가 보리수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불교의 개조 석가모니가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인도의 보리수 나무를 말한다.
고타마 왕국의 싯다르타 왕자가 늙고, 병들고, 죽는 것에 대한 고뇌를 하다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출가의 길을 떠나게 되는데, 6년 동안 온갖 고행을 하고서, 나중에 보리수 나무 아래에서 더없는 최상의 깨달음을 얻었다고하는, 종교적으로 대단히 상징적이고 신성한 나무 중 하나이다.
이 보리수 나무는 인도의 범어에서 유래하여 음차한 이름으로, 뽕나무의 일종이다.
하지만 오늘 이야기할 보리수 효능의 나무는 그 보리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로는 autumn olive라고 부르는 관목으로, 영문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올리브와 비슷한 형태의 작은 타원형 붉은 열매가 열리는 나무이다.
이 보리수 열매는 시고 떫은 맛을 내기 때문에, 보통 생으로 먹기 보다는 설탕에 절여 청으로 먹거나 술을 담가서 먹기도 한다.
간혹 보리수라는 이름 때문에 불교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보리수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다.
우리나라말로 왜 보리수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어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보리가 익을 무렵에 열매가 열려서 그렇다는 썰도 있고, 주렁주렁 열린 모양이나, 씨앗을 뱉었을 때 모양이 보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그렇다는 썰도 있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불교의 보리수가 워낙에 대중적인 명사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이 붉은 열매가 열리는 관목을 보리수라고 부르는 것은 혼선을 일으키는 효과를 의도적으로 노리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마치 보리수 열매가 불교에서 특별히 여기는 열매처럼 느껴지게 하면서, 보리수 효능 또한 뭔가 특별한 것이 있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보리수 효능, 항산화와 혈액순환에 도움
보리수 열매는 작고 붉은 모양새에다가, 시고 떫은 맛이 강하다.
붉은색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카로티노이드계의 붉은 색소가 풍부한 것이며, 그중 라이코펜이 아주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 색감을 내는 성분으로 아주 유명하며, 특히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라이코펜 효능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면서 혈액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혈관과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인체의 세포들은 생명 활동을 하기 위해 산소 호흡을 하는데, 이때 필연적으로 사용한 산소량의 5% 정도가 활성산소로 배출된다.
활성산소는 전자 하나를 잃어서 안정성을 잃은 산소로, 말그대로 프리라디칼이라는 이름 그대로 아주 과격한 공격성을 띈다.
그래서 주변 세포들과 장기들을 공격하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혈액 속에서 혈관 내피세포들을 공격하여 손상시키고,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이러한 손상들은 물론 일시적으로는 회복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점차 비가역적으로 퇴화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노화의 과정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노화 방지 안티 에이징의 핵심이 바로 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이다.
보리수 효능은 라이코펜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각종 세포와 장기들을 활성산소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화를 방지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보리수 열매 특유의 떫은 맛은 탄닌산이 풍부하기 때문인데, 탄닌 또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각종 알칼로이드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해독 작용이 있으며,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대응하는 살균 작용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소염작용이 탁월하다.
특히 보리수 효능으로 술을 마신 뒤 숙취 해소에 좋다는 점이 있는데, 그 유명한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국과 마찬가지인 것이다.
보리수 열매 건강하게 먹는 법
그렇다면 이러한 보리수를 건강하게 즐기는 법은 무엇일까?
먼저 특별한 보리수 부작용은 없기 때문에, 제한해야할 특별한 사항도 없다.
다만 모든 식재료가 그러하듯이 원재료 자체가 가장 우선적으로 중요하겠다.
워낙 흔하지 않은 작물이다보니, 대형 마트 등의 유통채널에서는 구하기 힘들뿐더러, 인터넷에서도 생열매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는 청이나 원액 등을 가공해서 파는 제품들이 많다.
문제는 이러한 제품들의 경우에는, 원재료 외에 설탕 같은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하더라도, 혈당을 높이는 설탕이 범벅된 청 형태의 제품을 먹는다면, 혹 떼려다 혹 붙이는 격으로, 혈관과 혈액순환을 오히려 망치는 일이 될 수 있다.
분명 보리수 효능은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는 없겠으나, 그 효과가 아주 특별하다고 볼 수 없고, 작물로써 현재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할 정도로, 구하기도 쉽지 않고 제품도 취향껏 선택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이한 열매이기 때문에 호기심이 생길 순 있지만, 라이코펜 등 항산화 효능을 원한다면 차라리 토마토를 먹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또한 항산화 효과를 가장 쉽고 안전하며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비타민C를 하루종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다.
보리수 효능에 대한 호기심과 건강에 대한 관심은 좋지만, 각자의 생활에 맞는 항산화 건강식품을 찾아서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