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숫가루는 곡물을 볶은뒤 갈아 구수한 맛을 내는 간편식으로 인기가 좋은데, 좀 더 맛있게 먹기 위해서 꿀 같은 감미료를 넣어서 먹기도 한다.
오늘은 미숫가루 꿀 조합이 과연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특히 혈당 건강에 아주 부정적인 위험을 끼칠 수 있음을 논하며, 미숫가루를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미숫가루는 건강식인가?
미숫가루는 곡물을 갈아서 빻은 가루로, 농경 문화권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간편 식사대용식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미숫가루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장거리 원정 전쟁을 떠나는 군대가 군량으로 챙겼던 주요 품목 중 하나였다.
곡물을 볶은데다가 빻았기 때문에, 수분이 날아가 무게가 가볍고 보관이 용이하였으며, 물에다 타서 먹기만 하면 되므로 간편하고, 무엇보다도 소화흡수가 빠른 장점이 있었다.
때문에 일본에서는 첩보 공작을 펼치던 닌자들이 비상식량으로 챙겨 애용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오늘날에는 워낙 먹을 것이 넘쳐나는 영양과잉의 시대이고, 어디에서나 쉽게 먹거리를 구할 수 있으며, 간편식도 아주 다양화되어 다른 선택지들이 많지만, 여전히 미숫가루는 간편 건강식으로 인기가 좋다.
특히 별도의 화학첨가물 없이, 질 좋은 곡물 원물 자체를 볶은 뒤 빻기만 하였으므로, 건강식의 이미지가 있는 것이다.
일명 선식(禪食)이라고 불리면서, 아주 정갈하고 담백한 간편식 같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데, 사실 선식의 본래 의미는 건강식의 측면보다는, 수행자들이 폐관수련 참선에 들어가기 전에 챙겨들어갔던 비상식량이라는 점에서 간편식의 측면이 더 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무튼 미숫가루를 먹는다, 선식을 먹는다고 하면 대부분 건강을 목적으로 먹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간편식을 원한다면 널리고 널린 빵을 먹는게 훨씬 더 간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숫가루가 과연 이미지만큼이나 간편식일까?
미숫가루는 소화흡수가 워낙에 빠른데다가, 영양성분의 대다수가 탄수화물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한다.
또한 칼로리 또한 높기 때문에, 식사와 중복으로 먹을 경우 열량 과다로 인한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인 미숫가루 꿀의 위험성과 부작용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야기해볼 수 있는 것이다.
미숫가루와 무언가를 함께 조합해서 먹는다면, 미숫가루의 영양성분 중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것과 함께 먹어야 하는 것이지, 미숫가루에도 넘쳐나서 문제인 성분을 더 보태서 먹는 것은 더욱 건강을 망치는 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미숫가루 꿀 조합이 혈당 건강에 최악인 이유
꿀은 보통 건강에 좋은 단맛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꿀은 벌이 꽃들을 찾아다니며 당분을 삼켜 소화기관에 저장해두었다가, 벌집에 돌아와 뱉어내어 모으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다양한 효소들이 작용하여 꿀 특유의 영양성분들이 생겨나게 된다.
특히 꿀은 수분 함량이 매우 적은데다가, 당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세균이 잘 번식하지 못하고 살균작용이 뛰어나며, 잘 보관된 꿀은 수천년이 지나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패에 강하다.
때문에 꿀을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상업적인 마케팅 미사여구일 뿐이다.
따지고보면 꿀뿐만 아니라 설탕도 똑같이 수분이 적고 당도가 높아 부패에 아주 강하다.
영양학적으로 꿀에 함유되어있는 특유의 성분들은 매우 미미한 양이고, 꿀의 대부분은 그저 당류일 뿐이다.
꿀 특유의 풍미가 있기는 하지만, 큰틀에서 보았을 때 물엿과 다를바 없는 시럽일 뿐이다.
미숫가루 꿀을 타먹는 방식이 건강에 좋기는 커녕 오히려 해로운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 미숫가루 자체도 곡물을 볶은 뒤 빻은 것이기 때문에, 탄수화물 특유의 은은한 구수함과 단맛이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경우엔 너무나 가공식품에 입맛이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웬만한 단맛으로는 맛있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때문에 더 자극적인 단맛을 위해서 설탕을 넣어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설탕을 먹으면 혈당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너무나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이제 설탕이 아닌 다른 단맛을 내는 대안을 찾기 시작한 것이고, 나름대로 건강식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꿀’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꿀은 영양성분의 대부분인 당류가 설탕 시럽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미숫가루 꿀 조합은 미숫가루 설탕 조합이나 도찐개찐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다만 설탕은 좀더 정제된 것이기 때문에, 꿀보다 혈당지수가 약간 높기는 하지만, 의미가 있는 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한마디로, 미숫가루 꿀을 타먹게 되면 설탕을 타먹는 것과 마찬가지로, 더욱 많은 당류를 섭취하게 되고, 더 빠른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며, 더욱 과다하게 섭취한 칼로리가 더 체중을 많이 불어나게 하는 것이다.
미숫가루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법
그렇다면 미숫가루 꿀에 타먹는 것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법은 무엇일까?
일단 초가공식품에 길들여진 자극적인 단맛은 앞으로 살아가면서 찾지 않는 것이 좋겠다.
단맛 말고도 음식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향과 맛은 얼마든지 있다.
가장 건강에 좋은 방식은 탄수화물에 집중된 미숫가루의 영양성분을 따져보았을 때,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이다.
분말 형태로된 유청단백질 파우더를 타먹는다면, 쉐이크해서 섞어 먹기에도 편리할 뿐더러, 가성비도 좋고, 소화흡수에도 아주 좋다.
간혹 우유에다가 미숫가루를 타먹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오히려 소화불량과 복통,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웬만하면 유청단백질 파우더 제품을 추천한다.
또한 미숫가루에 부족한 미세영양물질들을 보충하기 위한 종합비타민과 비타민C를 챙겨먹는 것도 아주 중요하게 신경써야할 부분이다.
맛있는 미숫가루를 건강하게 즐기면서, 활기차고 에너제틱하며 정력이 솟구치는 일상을 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