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일몽 뜻, 인생사 부귀영화에 얽매이지 말고 즐기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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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람마다 각자 의식활동을 함으로써 뇌에 인식되는 세계이다.

그래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금 살고 있는 세상이 뇌의 착각으로 이루어진 꿈인지, 아니면 진짜 현존하는 실체인지는 사람들에게 아주 흥미로운 주제거리 중 하나였다.

오늘은 남가일몽(南柯一夢) 뜻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며, 덧없는 인생사 열심히 살더라도 부귀영화에 너무 얽매여 고통받지말고 즐기면서 살 것을 논해본다.


남가일몽 뜻

남가(南柯)란 남쪽의 나뭇가지이며, 일몽(一夢)은 한번의 꿈이다.

다시 말하자면, 집 남쪽에 있는 나무 아래에서 한바탕 낮잠을 자면서 꾼 꿈이라는 뜻이다.

이 성어는 당나라 때 순우분이라는 자의 고사에서 유래한다.

순우분이 어느날 친구들과 백주대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잔뜩 취하고나서, 집 남쪽 마당에 있는 큰 회화나무 아래 그늘에서 낮잠이 들었다.

순우분이 정신이 몽롱한 상태에서 깨어나자, 웬 궁중 사람들이 나타나서 그를 모셔가는데, 그 길을 따라가니 처음 보는 괴안국이라는 번화한 나라가 있었다.

그리고 순우분은 왕의 사위인 부마가 되었고, 성의 태수가 되었으며, 처 사이에 자식들을 낳고, 영지를 잘 다스려 명망이 자자해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날 외적이 쳐들어오고 내부에서는 순우분을 경계하는 분열이 일어나자, 왕이 순우분에게 말하기를 원래 있던 곳으로 3년간만 돌아가있으라고 하였다.

그렇게 호화로운 생활에서 떠난 순우분은 예전의 집 남쪽에 있는 나무 아래에서 멍을 때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소리가 들려 정신을 바짝 차려보니, 모든 것이 한바탕 낮잠 꿈이었다는 것이다.

이후 순우분은 현실과 꿈의 허망함에 이후 도술에 전념하다가 3년 뒤에 생을 마쳤다는 고사이다.

남가일몽이라는 말 자체는 순우분이 집 남쪽에 있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잔 꿈이라는 것이며, 그야말로 한바탕 덧없는 개꿈을 말하는 것이다.

인생의 허망함을 꿈에 비유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흔히 있는 표현이다.

꿈은 의식의 세계라고 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완전히 무의식의 세계라고 볼 수도 없다.

어쩌면 우주나 심해만큼이나 미지의 영역이 바로 인간의 정신, 뇌 활동에 관련된 영역이며, 그 중에서도 꿈은 아직도 왜 꾸는지 어떻게 꾸게 되는지 전혀 밝혀진바가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어떠한 다이나믹한 꿈을 꾸던, 꿈에서 깨면 아무것도 없는 개꿈이라는 것이다.

보통 인간은 하루에 한번 잠을 자고, 잠을 잘 때 꿈을 꿀 수 있다.

이 시간을 하루가 아니라 인간의 평생 수십년으로 본다면, 수십년짜리 다이나믹한 인생도 결국 죽음의 순간에는 한바탕 꿈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그래서 남가일몽 예문으로는 주로 인생사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허망함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된다.


허무는 끝나고서야 느낄 수 있는 것

역사적으로 많은 것을 이룬 위인들 중 인생사의 덧없음과 허망함을 이야기한 경우는 부지기수로 많다.

일본 전국시대 때 그 유명한 오다 노부나가는 아츠모리를 즐겨 부르며 인생오십년이 풀잎에 맺힌 이슬과 같다고 하였다.

새벽에 잠깐 맺혔다가, 해가 뜨면 쥐도새도 모르게 증발해서 날라가는 것이다.

노부나가의 뒤를 이어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을 때 남긴 사세구 또한, 나니와의 영화는 꿈 속의 꿈이라고 하였던가.

일생을 전력을 달해서 질주했던 풍운아들이었지만, 인생의 허무함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있었던 것 같다.

마치 남가일몽과 같이 언젠가는 기나긴 꿈에서 깨어나게 될 허무한 결말을 알고 있지만, 인생을 살 때는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았다.

끝을 알고 있지만 서로 불타오르게 사랑하는 청춘남녀처럼 눈앞에 펼쳐진 인생에 집중하는 것이다.

현대에는 IT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가상현실이 구현되고, 아직 버츄얼 세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가상세계에서 경쟁하는 컴퓨터 게임은 이미 오래전부터 대중화되었다.

컴퓨터 게임은 어차피 끝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지만, 플레이어 그 누구도 그런 것은 신경쓰지 않고 집중하며 즐긴다.

꿈도 마찬가지이다.

꿈 속에서 어차피 허무한 꿈이기에 대충 꾸는 꿈이 있던가?

소위 자각몽이라고하여 오히려 꿈 속에서 평소 하고 싶었던 욕구를 분출하고자 하는 이들의 시도도 있다.

남가일몽이 개꿈이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 순우분은 괴안국의 부마로 열심히 살고자 했을 것이다.

인생도 결국 꿈이라면, 어차피 결국에는 꿈에서 깨듯이 모든 인간은 죽지만, 그래도 죽기 전까지는 죽음보다는 삶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남가일몽 뜻은 대낮에 꾼 덧없는 개꿈이라는 것이지만, 인생을 대충 살라는 것이 아니라 얽매이지 말고 즐기면서 살라는 것이다.
남가일몽 뜻은 대낮에 꾼 덧없는 개꿈이라는 것이지만, 인생을 대충 살라는 것이 아니라 얽매이지 말고 즐기면서 살라는 것이다.


재미있는 꿈 재미있는 인생

꿈은 꾸고 싶다고해서 일부러 꿀 수 있는 뇌 활동이 아니다.

좋은 꿈도 있고, 불쾌한 악몽도 있다.

하지만 어떠한 꿈을 꾸던 그 내용은 재미있다.

그래서 인류 문화에서 꿈을 주제로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발달할 정도로, 꿈은 재미있다.

꿈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실제 우리가 살아있는 인생은 얼마나 재미있을까?

물론 혹자는 살아있는 현생이 지옥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꿈과 마찬가지로 인생도 죽으면 그냥 땡이라는 논리 앞에서는 두려울 것도 없다.

인생이 한바탕 덧없는 꿈과 같다는 남가일몽의 고사는 인생을 열심히 살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인생의 부귀영화에 너무 얽매여 고통받지 말라는 것이다.

부귀한 사람이든 빈천한 사람이든, 성공한 자든 실패한 자든, 언젠가는 모두 꿈에서 깨어나듯이 모두 죽는다.

인생을 그냥 즐기면서 한바탕 살아갈 뿐이다.